야구 잘 안보시는거 맞는거 같네요. 사직구장 펜스 보고도 홈런이 늘어난다고 말씀하시는거겠죠?

비거리만보고 펜스 높이는 안봤네요..
잠실 좌우 100 중간 125 펜스 2.6
한화 좌우 비거리 100 중간 122 펜스높이 4이고..
기아와 대구가 좌우 99  중간 121 120  펜스 2.6      3인데
롯데는 좌우 95 중간 118 비거리는  짧지만 펜스높이가 4.8로 국내구단중 가장높네요..
잠실과 한화는 몰라도..
기아 대구와 롯데경운 어느쪽이 홈런치기 쉬울진 모르겠네요..
그래도 기본 비거리가 4정도  차이난다보면..
롯데 펜스높이 생각해도 홈런치기 쉬울거 같은 생각 드는데요..
야구 잘모르는 문외한 생각입니다만 ..;;;
함튼 비거리만보면 국내구단중 젤 짧네요..
넥센 도 좌우  비거리 98 중간 118로 롯데보다 비거리넓지만
펜스가 2.5
잠실구장 크단 밑에 글에 적힌 사이트  순위매긴거보니..
비거리와 펜스높이 합해서 순위 매긴듯한데요..;

근데 KBO가 MLB처럼 선수들의 이동이 잦은 편도 아니고 특히 팀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홈런칠 수 있는 주전선수들의 이적은 얼마안됩니다. 한마디로 표본 자체가 아주 적죠.

님께서 표면적으로 보신 선수들이 아마 홍성흔, 최준석일겁니다. 둘다 두산출신에 잠실을 홈구장으로 썼던 선수들이죠. 잠실구장은 메이저 구장들과 비교해도 큰 편에 속하는 구장이라서 잠실에서 나오면 홈런이 늘어난다는게 정설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잠실과 비교하면 사직이 아니라 다른 구장들도 모두 마찬가지일겁니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선수들의 홈런수가 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최준석이 올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지만 이적 첫해의 성적이라서 좀더 두고봐야하는 입장이고... 홍성흔도 커리어 하이는 롯데에서 달성했지만 롯데가 한창 잘나가던 2010년 빼곤 두산에 있을 때랑 홈런수는 큰 차이가 없었죠. 오히려 롯데말년 2년과 두산으로 돌아가서 2년을 비교해보면 홈런수는 더 늘었습니다. 나이는 더 먹었는데 말이죠ㅋ

제가 보기엔 홈런과 비거리, 펜스높이 모두 상관관계는 있지만 이걸 KBO에서 이게 맞다고 적용시킬만큼의 표본자체가 적어서 잘 모른다가 정답이 아닐까하네요. MLB같은 경우는 선수이동도 많고 워낙 자료가 방대해서 맞다고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구장들 사이에서 비교는 솔직히 어렵다고 봅니다. 잠실과 사직도 이런데 다른 구장들끼리의 비교는 더 그렇죠.

롯데가 타격의 팀이라니... 잠시 몇년간 홍대갈이란 3명과 로이스트빨로 타격팀이 한번 딱 되긴했죠.
프로원년부터 롯데팀에서 20홈런친 선수도 몇선수 없습니다.
삼성이나 해태 빙그레 정도가 핵타선이였죠. 특히 빙그레(한화)경우 다이나마니트 타선이라고 근
8년정도를 타선빨로 강팀으로 선전했죠. 삼성의 경우 몇년전까지 팬스를 상당히 당겨서 사용해서
홈런이 많이 나왔고요. 해태의 무등구장이나 빙그레의 예전 보수공사전에는 상당히 작은 구장이였
습니다. 롯데구장이 길이는 잠실이나 현 대구구장보다 짧지만서도 높은 외야 팬스는 타자에게 홈런
을 적게 허용하죠. 이대호 경우를 보더라도 팬스 직격타가 상딩히 많이 나왔습니다. 타 구장에선
그냥 넘어갈 타구가 팬스직격으로 산책대호라 불리는 이대호는 1루타로 변신하죠.

파크팩터로 따지면 크보 역사상 잠실빼고는 사직보다 홈런 적게 나온 곳이 없었어요. 요새 바꾼 구장들은 모르겠는데...

로이스터 감독 시절 빼고는 롯데는 전형적인 소총부대 아니었나요?

로이스터 감독시절 워낙에 인상이 강렬했으니까요.. 이대호의 7관왕에 다른 타자들도 다 터져준 시기라... 오죽했으면 김성근 감독님이 자기한테 롯데 타선을 주면 머리아프게 작전 짤 필요가 뭐 있겠냐고 했겠어요.

롯데 홈런 기억나는 것은 99년에 호세 마해영 조경환 이렇게 빵빵터드리던 시절
조경환이 반사이익을 많이 봤었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에 호세는 잠시 미국으로 가고, 2001년에는 호세는 왔는데 마해영 쫓겨나고
암튼 세명이 몇년 했더라면 롯데도 엄청났을 거라 생각합니다.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