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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29 18:01
[잡담] 왜 유스시스템을 야구에서는 못하나?
 글쓴이 : mago
조회 : 2,364  

솔직히 말해서 축구의 유스시스템에 대해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얼핏 알기로는

프로리그에 속해 있는 구단들이 선수를 수급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유소년육성 시스템을 갖추는것을 말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거기에 어떤 혜택과 혜택에 따른 강제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거든요? 타 구단 유스에서 육성된 선수들이라 할지라도 뛰어난 선수가 있다면 돈을주고 데려오는게 가능한건지 불가능한건지 불가능하다면 그게 왜 그런건지 가능하다면 어떤 조건으로 데려와야되는지 그런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야구가 유스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는 확실합니다.

유스시스템이 야구의 폐쇄성과 그에 따른 리그 평균화정책에 위배되기 떄문입니다.

축구와 야구는 땅에서 한다는것만 제외하면 정말 비슷한게 없는 종목이긴 합니다만. 그중에서 가장 큰 차이라면 개방성과 폐쇄성이죠.

축구의 개방성을 보여주는 가장 큰 상징이 바로 리그 등강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일정요건을 갖춘다면 어떤 팀이건 리그에서 뛸수 있다는 점이 축구의 특징이죠. K리그도 등강제를 채택하고 확정시켜 지금 유지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는 절대 불가능하죠. 

오히려 야구는 폐쇄성과 폐쇄성에서 나오는 단점을 보완해주는 갖가지 제도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드래프트 제도도 그중 한가지인데 만약 이 드래프트 제도가 폐지된다면 엠엘비로 따지면 빅마켓을 가지고 있는 팀들이 돈과 스카우팅능력을 바탕으로 유망주를 싹 쓸이 할거고 케이비오로 따지면 모기업이 짱짱한 구단들이 유망주를 싹 쓸어갈겁니다. 본격적인 빈익빈부익부죠. 이런 편중화를 막기위해서 프로야구협회는 여러가지 장치를 가지고 있는데 드래프트제도는 그중 한가지일 뿐입니다. 편중화를 막기위해서는 좋은 방법이긴 한데 프로야구의 발전이 아마야구의 발전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거나 혹은 너무 느리게 이어진다는 단점이 있긴 하죠. 

반면 축구는 리그내에서의 이적은 물론 리그와 리그간의 이적도 자유로운 편이니 이런 유스시스템을 할수있는겁니다. 키워만 놓으면 자기팀에서 잘 쓸수도 있고 그게 여의치 않더라도 계약만 잘걸어놓으면 비싸게 팔수는 있으니까. 야구는 잘키워도 자기가 못데려옵니다. 파는것도 커미셔너 허락맡고 팔아야하고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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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껄 15-12-29 19:00
   
한줄답변 : 돈이 없으니까...
부연 : 프로야구는 넥센을 제외하면, 대기업만 바라보는 형태로 다른 나라의 프로야구에 비하면 엄청난 기형적 형태입니다.
  대기업에선 지금처럼만 해도 기업 홍보효과를 충분히 누리니까 더이상의 투자를 원치 않습니다.
  몇년전만 해도 2군 야구장 조차 없는 구단이 있을 정도니 유스 시스템 같은 건 언감생심입죠.
  물론 점점 해마나 야구관객동원도 늘고, 넥센 처럼 자립형 구단도 생기고, 엔씨처럼 구단 자체 흑자를 창출하기 위해 실험을 반복하는 구단도 있으니, 언젠간 유스시스템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아직은 멀었지만,  지금의 흥행이 계속 이어진다면 머지 않아 이루어지겠죠.
     
mago 15-12-29 19:43
   
뭔 헛소리를 이렇게 주구장창 늘어놓는지는 모르겠는데 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유럽3대 축구리그 합친것보다 더 많은 돈이 도는 MLB도 아베가 엔화가치다운시키기 전엔 세리에A정도는 가뿐하게 재꼈단 NPB도 유스시스템같은건 없습니다. 혹시 글 독해력이 없으세요?

써놓은대로 드래프트 제도가 있는한은 유스시스템같은건 안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프로야구팀이 미국이나 일본보다는 영세할지 몰라도 최소한 국내축구팀보다는 우량합니다. 축구팀도 운영하는 유스팀을 야구팀이 못할까요? 프로야구팀은 유스에 쓸돈 있으면 차라리 2군 전용구장에 투자합니다.
케이투 15-12-29 20:34
   
전 효율성이라고 생각해요 .
축구같은 경우는 메시도 그렇고 월클급이나 국대급정도면 이미 청대급 나이부터 눈이 확 띄게  포텐 실력이 있죠 . 그리고 만 20세때 어느정도 프로에서 들이될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

즉 축구는 일찍부터 유스에 투자해도 결과물을 빨리 뽑는다 말이죠 .

근데 야구는 20세 ? 에 월급 ? 그런 선수본적 있던가요 ? 물론 있겠지만  드물죠 .
그만큼 야구선수는 프로에서 뛸만한 실력을 갖추는데 상당한 숙련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이고
 23~25정도때 대부분의 선수가 이제  프로시작에서 자리를 잡는 나이대죠 .
그리고 웬만한 선수들은 25~29이후부터 잠재능력+ 경험으로 본인의 포텐이 슬슬 터지죠  . 물론 20초반부터 달리는 선수가 있지만 ..

그래서 야구는 유스에 투자해서 결과물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걸리니까 10후반부터 20초반에 눈에 띄는 선수위주로 육성하는게 효율적이라 보는것 아니겠습니까 ?

야구는 힘과 경험빨 스킬완성도가  중요한 요소이고 23세정도부터 뼈가 단단해지는 시기이니 그 전 나이대에서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내기가 참 힘들다고 봐요.
유럽야구 15-12-29 21:18
   
축구는 보통 눈에 띄는 선수가 대성하는 경우가 흔한데 야구는 한때 촉망받는 유망주라도 프로에서 실패하는 확률이 있는 반면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대성하는 선수가 있죠. 즉 야구는 변칙적이라서 유스시스템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케이투 15-12-29 21:22
   
그렇죠 .
쇼생크탈출 15-12-29 21:50
   
시장 규모가 다르니까요.
비만 15-12-29 22:30
   
답은 아주 간단합니다. 드래프트 제도가 최대 원인입니다.

드래프트 제도는 재정적으로 불리한 약소 팀에게 좋은 선수를 선발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지만, 유소년을 육성할 이유를 근본적으로 없애버립니다. 아무리 좋은 선수를 육성해도 드래프트를 통해 다른 팀이 우선 선발하게 됩니다.

미국 메이저 스포츠에서 드래프트가 아직도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경쟁 리그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떤 악조건이라도 미국 내의 리그에 진출하는게 이익입니다. 한일 리그가 메이저리그 수준이라면 드래프트를 거부하고 한일 리그로 자유계약을 하는 선수가 생깁니다. 과거 한국 프로축구에서 그랬듯이요.

축구의 경우 유럽사법재판소의 10년여의 판결을 거쳐 선수의 인권을 보호하는 쪽으로 계약조건이 변했습니다. 두가지 판례, 웹스터 룰과 보스먼 룰로 인해 구단보다 선수가 유리한 계약 조건을 보장받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축구에서도 야구와 마찬가지로 선수 임의의 이적이 어려웠습니다.
덕분에 유소년 육성만이 중소클럽의 생존을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 된 것입니다.

과거 한국에서도 드래프트 제도가 있었을 때에는 어떤 구단도 유소년에 많은 투자를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유소년 투자를 막는 제도가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유소년 계약 금지입니다.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프로계약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한국 구단들이 애써 투자한 유소년 선수들은 아무 팀과 계약할 수 있습니다. 올해 오스트리아 구단과 계약한 황희찬 선수 같은 경우죠.
유럽은 국가에 따라 16-17세 사이에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유소년 육성이 가능합니다.
나바레Q 15-12-29 22:49
   
눈 아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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