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맞는 말인데요
오승환이 국내에선 솔직 볼 스피드도 위험하거나 중요한 경기 아니면 보통 150안되게 던졌죠들
그리고 볼카운트 싸움만 주로하고 변화구는 일본보단약간 덜 던졌고
그리 제구에 신경 쓰지도 않았죠
근데 한신에서 이미 데려가기전에
오승환은 컷패스트볼이나 투심 커브성 공을 나름 연마하고 있었고
굳이 국내타자들 상대할때 시험삼아 던져보기만 할뿐 주무기로 거의 쓰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일본 타자들은 선수층이 좀 높다보니(일방적으로 높은것보단 다양한 레벨이 많죠) 국내처럼 하면 볼갯수가 아무래도 늘겠죠
첨에 테스트겸 첫세이브때 좀 느꼈을겁니다
근데 제구력은 오히려 나빠진듯 하네요. 오승환이 대단한 커맨더형은 아니지만, 그래도 반대 투구가 밥먹듯이 나오는 선수도 아니었거든요. 우타자 바깥쪽 낮게 깔리는 공을 kbo에선 자주 보였는데 일본에선 거의 못 보네요. 반대투구도 너무 많이 나오고요.
일본에서 커터라고 하는것도 이미 한국에선 고속슬라이더라고 해서 140 넘는 슬라이더 종종 보였습니다. 그리고 원심(투심과 거의 같은 괘적)은 오랫동안 익혀 왔고요. 구사 비율의 문제이지 딱히 한국 시절 보다 변화구가 더 좋아 졌다고 보이지도 않고요. 오승환이 극단기간에 변화구 쓱쓱 익히는 그런 손장난의 천재과는 아닌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