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은 감독이 원해서 혹사시키는게 아닙니다.
연속경기 출장때문에 본인 스스로가 좀 무리하는거죠. 아마 이종운 감독이나 팬들 모두 제발 쉬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걸요?ㅠ 오늘 이종운 감독 인터뷰에서 엔트리 뺄 생각이 없다는 것도 황재균에 대한 배려라고 봅니다. 황재균 스스로가 빼달라고하면 두 번 생각도 안하고 바로 뺄겁니다. 그만큼 황재균이 연속출장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합니다.
황재균이 그동안 했던 인터뷰들을 살펴보면 연속출장 기록때문에 얼마나 노력하는지 알 수 있죠. 개인 트레이너 고용은 물론이고 여름에 에어컨도 안쓸 정도로 몸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연속출장 기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서 식습관, 생활습관까지 관리하면서 기록을 이어가고 있죠.
그리고 햄스트링이란게 한번에 완치되는게 아니라서 꾸준히 관리해줘야 하는거죠. 거기다가 팀에 이미 최준석이라는 4번 지명타자가 있습니다. 최준석도 무릎이 불편한 선수인데 황재균때문에 1루수로 계속 출장할 수는 없죠.
이종운 감독이 강민호나 아두치 관리하는 거 보면 연속출장 기록만 없었으면 황재균 엔트리에서 바로 뺐습니다. 그런데도 엔트리에서 제외 안하는건 황재균에 대한 배려죠. 솔직히 현재 몸이 안좋은 황재균이 엔트리에 있는건 장기적으로 보면 팀에 마이너스입니다.
감독이나 팬입장에선 확실하게 몸을 추스르고 돌아왔으면 싶지만 선수 본인이 연속출장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해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인거죠.
그리고 밑에 글 보니깐 왜 수비까지 맡기냐고 그러는데...그동안 꾸준히 대타, 지명타자 등으로 관리도 좀 해줬습니다. 그렇다고 황재균 기록을 위해서 최준석을 무리시켜서 1루로 보낼 형편도 아니죠. 또한 대타기용도 2~3경기 정도 가능한거지 매번 그렇게 할 수는 없죠. 황재균 본인도 그렇게 할 선수가 아니라서 관리받으면서 3루수로 출장하는겁니다.
이건 이종운 감독이 욕먹을 일도 아니고 흔히들 말하는 혹사가 아닙니다. 선수 스스로 연속출장 기록때문에 좀 무리하는거지 그걸 바라는 감독이나 팬들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