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합니다. 오늘 제일 재밌는 경기였습니다. 진짜 최고였습니다. 현종이도 잘 했지만 차우찬도 굉장히 잘 해줘서 서로가 빛났던 경기였습니다. 말이 오가진 않았지만 투수들간의 미묘한 자존심 싸움인지 먼저 내려가지 않고 끝까지 던지는 게 인상적이였습니다. 한편으론 혹사다고 말하는 분도 있었지만 선수를 배려하는 마음인 것도 알고 이겼으면 하는 마음도 있던 팬들은 쉽게 그런 생각을 못했을 것 같습니다. 멀리 내다보면 그만 던지게 하는 것이 맞지만 서로간의 역투때문인지 말을 안했던 게 맞는 것 같습니다. 두 투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지켜보는 팬으로서 정말 행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