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전반기 경기를 봐오셨다면 결정구는 항상 존재하였죠 못보신건가요? 네?
컨디션이 안좋은날 구속이 안나온날 제구가 안되는날 그런날을 빗대어서 결정구가
없다는 생각은 정말 초보적인 야구를 모르는 발상이 아닐까요?
좋을땐 결정구가 없어서 승리를 했나요?
항상 좋을순 없습니다 구속저하와 제구의 흔들림 모두 컨디션이 문제고
체력에도 관련이 되어있습니다
제 생각에도 체력 문제가 젤 큰거 같아요
1회때 류현진 직구 스피드만 봐도 오늘 경기는 쉽게 가겠네 어렵게 가겠네 바로 답이 나올정도니까요
물론 이전 샌프란시스코전같은 직구 스피드가 느렸음에도 좋은 결과를 얻은 특수한 케이스도 있었지만
그날은 첨부터 주자가 있건 없건 셋포지션에서 투구하는 다소 변칙적인 투구 모션을 들고 나왔기 때문에 구속 감소도 필연인 경우였지만 오늘은 와인드업에서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직구 스피드가 샌프란시스코전 만큼 안나왔죠
그리고 이런 날은 어김없이 류현진이 고전했습니다
반면 평균 직구 스피드가 90마일 이상 나오는 날은 체인지업이나 커브 슬라이드가 덩달아 살아나면서 그날경기는 항상 수월하게 가져갔으니까요
결국 직구 스피드를 꾸준하게 유지해 줄수 있는 체력관리가 후반기 류현진의 성적을 좌우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