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다 안좋다 한마디로 정의 내리긴 어렵죠. 타격모습은 말 그대로 개개인의
습관일 뿐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메이져리그에서 레그킥을 잘 볼 수 없는 건 타자들의 체격,힘이 크기에 굳이 레그킥을 할 필요가 없어서이기
때문이고, 레그킥은 중심 잡기에 어려움이 있어 빠른 공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보는 게 메이져리그 타격이론가들의
보통 견해죠. 그치만 이대호,강정호 선수만 보더라도 충분히 빠른 공 공략도 잘하고 타율도 비레그킥 메이져 타자보다
못한게 없으니 말 그대로 타격폼은 그 선수의 개인적 습관일 뿐이겠죠.
박정태선수 아시나요? 그 선수 만큼 타격폼이 이상한 선수가 있었나 할 정도로 특이한 타격폼이었고,
얼마나 기괴해 보였으면 국가대항전에서 일본선수들이 박정태 선수 타격폼보고 킥킥거렸죠.
헌데 그 게임 박정태선수 활약으로 이겼고 선수 생활때 보면 타율이 항상 3할이상은 쳤었죠.
언더핸드 투수가 희귀한 것처럼 레그킥 타자가 메이져리그에 잘 없다 보니 해설자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것 뿐입니다.
큰 레그킥동작은 아무래도 준비동작이 크다보니 빠른 속구에 타이밍잡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미국에도 레그킥하는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나라선수들처럼 크게하는 선수는 별로없죠 강정호 선수가 작년초에 시범경기에서 부진했을때 레그킥을 많이 지적당했는데 그 결과 2스트이후에는 레그킥을 하지않는방식으로 대처했다가 후반기에는 다시 레그킥을 사용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죠..결국은 레그킥을 사용하느냐 안하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새로운 리그에 적응하고 타이밍을 잡아가는 과정이 중요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대호는 왜 그럼 메이저리그속구에 이렇게 빨리 적응했을까? 아무래도 일본 리그에서 몇년하다보니 국내에서 직행한 선수들에 비해서는 속구 타이밍을 잡는게 큰 어려움이 없어보이네요..레그킥을 하지않는 박병호도 지금 속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거보면 강정호처럼 타이밍을 잡아가는 과정을 거쳐야 7~8월에는 좋은 성적이 나오지않을가 생각됩니다.결론은 타이밍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