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야구팬들이 예상하듯이 윤석민은 체력과 꾸준함 등에서 류현진과 비교가 안되긴하죠. 하지만 류현진 덕분에 의외로 쉽게 좋은 대우받고 메이저로 가긴 갈 것 같습니다. 솔직히 성공가능성만 따지면 윤석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지만 그거야 뭐 가서 해봐야 아는거고;;;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반면에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국내리그를 씹어먹었던 오승환의 경우 메이저에서도 충분히 성공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직구 하나로만 승부하긴 어렵겠지만 오승환은 그 특유의 키킹동작때문에 메이저리거들도 상대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울 겁니다. 그리고 선발도 아니고 불펜으로 아주 잠깐씩 만나게 될 것이기 때문에 익숙해질 수도 없습니다. 특유의 키킹동작에서 나오는 직구와 요즘 무브먼트가 좋은 슬라이더 이 2가지만 가지고도 메이저에서 1이닝 정도는 충분히 틀어막을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전 오승환은 충분히 가능할거 같은데요 예전wbc때도 믈브에서 활약중이던 타자들이 하나같이 한국 마무로 나왔던 투수 누구였냐고 물어봤다죠 타석에서 마치 97마일 이상 던지는 체감속도를 느꼈다고. .ㄱ글구 제가 보기에는 직구 하나만큼은 어딜 내놔도뒤지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전 삼팬이 아니라 한화팬입니다ㅎ
그렇게 보인건 후지카와가 부상을 숨겨서인 듯. 제 생각에는 후지카와 본인도 몸상태가 안 좋은 걸 알고 있었는데, 무리하게 메이저 욕심낸 듯 합니다. 그러다가 팔꿈치가 제대로 고장이 난 거죠. 공 던지는 걸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제구가 안 되더군요. 제구가 안 된다는 건 무리하지 않으면 150이 안 나온다는 소리. 그래서 억지로 150 던지려고 무리하다가 팔꿈치에 무리가서 고장까지 간 걸로 보입니다.
제 생각에는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후지카와도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오승환이 후지카와에 비해서 꿀릴 건 없으니, 한 번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후지카와는 일본 최고 마무리였죠. 탈삼진 능력이나 안정성 면에서 임창용 전성기 시절을 능가하는 커맨드를 보유하고 있었고 몸 정상이면 메이저리그서도 제대로 통한다고 봐야죠. 올 시즌은 시진 초기부터 몸이 정상이 아니었음. 지금 토미존 받는다고 시즌 끝났으니 그 몸으로 던진 공이 제대로 박힐 리가 있나요. 후지카와가 정상적인 컨디션인데도 안 통하면 임창용도 안 되고 오승환도 안 된다고 봐야죠. 메이저 벽이 높다지만 그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창용이도 통하고 오승환도 메이저리그서 충분히 통하는 수준이라고 봐요. 일본이나 한국에서처럼 군림하는 수준은 못되도 충분히 상위권에서 놀만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