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 나라 프로 야구 구단이 10개가 되면서 우수한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봅니다.
- 과거 8개 구단 체계에서는 국내 엘리트 체육의 특정상 프로 진출이 아니면 직업 선택의 폭이 좁은 선수 출신 자원들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 용병 제도를 제한적으로 실시했습니다.
- 그러나 10 구단 체계가 되면서 경기 수준을 높이고 선수층 다변화를 위해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용병제도를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 현재 시행되는 용병제도의 한계로 인해 실력이 우수하고 우리 리그에 애정이 큰 외국인 선수들도 오래도록 뛸 수 없는 제한이 있습니다.
- 우리 나라에서 오래도록 뛰고도 용병이기 때문에 나이가 많거나 성적이 조금 하락하면 바로 교체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 물론 용병이기 때문에 실력을 이유로 교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많게는 5년 이상 뛴 선수를 그 이유 하나만으로 매몰차게 교체하는 것은 팬들의 입장에서 아쉬울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화의 '데이브스' 선수나 3개 구단에서 뛰었던 '옥스프링' 선수 등도 별다른 팬들과의 행사 없이 퇴출되었던 전례가 있으며 이는 우리 나라 팬들의 정서상 아쉬움을 자아 냈습니다.
이상의 이유에서 우리 나라 용병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구단별 용병 선수의 수에 대한 조정이나 변화보다는,
2. 오래도록 우리 리그에서 선수생활을 한 장기 용병에 대한 대우 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굳이 비교할 바는 아니지만 우리와 비슷한 용병제도를 실시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4. 7년(기억에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이상 뛴 용병 선수는 용병으로 보지 않고 자국 선수처럼 계약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이승엽 선수도 그 혜택을 받았던 것으로 압니다. (물론 일본은 재일 교포 출신 선수들이 많아서 이가 빌미가 되어 만든 제도로 들었지만.)
5. 우리도 지금의 두산 베어스 소속의 '니퍼트' 선수처럼 국내에 오래도록 선수 생활을 한 선수는 국내에서 팬층도 두텁고 그로 인한 구단 수익도 충분하기 때문에 귀화의 방법이 아니더라도 국내선수처럼 계약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리그의 질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6. 7년 정도 뛴 외국인 선수는 자국선수처럼 대우해서 연봉도 실력이 줄면 줄여서 계약해 최종적으로 은퇴식도 해 줄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면 합니다.
7. 실제로 우리 리그에서 뛴 몇 몇의 용병 선수들이 은퇴 후에도 우리 리그와 인연을 맺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는 충분히 조성됐다고 봅니다.
8. 야구팬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