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류현진 경기는 아쉽지만 쿠어스필드가 역시 만만치 않군요
변화구 제구가 일단 어렵고 직구 컨트롤이 안되서 가라앉는게 크겠죠.
역대 쿠어스필드에서 그나마 성적이 좋았던 경우의 투수들을 살펴보면
슬라이더를 잘 던지는 선수가 성적이 좋습니다.
다저스 현역중에 마에다도 의외로 잘해주는 편이고 낙차큰 전성기 슬라이더 커쇼도 나쁘지 않았죠.
콜로라드 선수중에는 카일 프리랜드 경우도 슬라이더 하나로 쿠어스필드 역대 홈 투수중에 최고였고요
디그롬도 쿠어스에서 잘했던 이유가 슬라이더...
올해 류현진이 커쇼 같은 고속 슬라이더를 던지지는 않지만
오늘은 커터비중과 떠오르는 포심을 늘렸어야 했다고 봅니다.
고산지대다 보니 투심 체인지업 던지다 밋밋하면 넘어가기 딱 좋은 동네가 쿠어스필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