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부터 시범경기, 그리고 시즌 초반까지 1번 리드오프와 확실한 4번 타자의 부재로 막장타선이 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아직 초반이긴해도 1번 김문호와 4번 김대우가 터져주면서 타선이 나름 짜임새까지 있어보이네요. 올시즌 시즌내내 힘들고 가을야구도 어려울 거 같다고 봤는데 새로운 얼굴들이 깝툭튀하면서 재밌어지는거 같습니다.
올시즌에도 가을야구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은 안서지만 김문호, 김대우 크는 모습을 보니 향후가 기대됩니다. 올해 가을야구 못해도 김문호, 김대우만 어느 정도 성장해준다면 내년부터는 더 재밌어질 거 같습니다. 올해 9월에 제대하는 우리 에이스 장원준과 포텐빵빵한 포수 장성우, 거기다가 올시즌까지 재활에 힘쓰고 내년부터는 예전 모습을 보여줄 거 같은 조정훈까지 엄청 기대됩니다. 장원준과 조정훈만 원래 모습 그래로 돌아온다면 타자용병 하나 쓸 수도 있고 여러모로 좋을 거 같네요.
올시즌도 4강에 들어서 6년 연속 가을야구하고 싶지만 가을야구 못해도 김문호, 김대우 2명만 제대로 터져주면 올시즌은 만족할 거 같습니다. 욕심 조금만 더 부리면 조캡의 후계자로 정훈이든 손용석이든 하나만 더 터져줬으면 싶네요.
마지막으로 강민호가 작년 뇌진탕 충격 이후로 삽푸고있지만 올시즌 끝날때는 좋은 성적 거둬서 FA대박 터트려서 자이언츠의 프랜차이즈스타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올시즌 끝나고 거물 FA 하나 정도는 잡아줬으면 싶지만 우리측에서 내줘야할 보상선수 출혈도 심할 거 같아서 조금 아쉽네요. 뭐 그래도 강민호 잡고 한 명 정도 더 잡아준다면 좋긴하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