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또 다른 ‘혜자FA’?
한화 송은범 3년간 4승 vs KIA 임기영 40일간 4승
데뷔 첫 선발승에 완봉승, 양현종을 제치고(?) KIA 3선발까지 언급되고 있는 임기영은 올 시즌 KIA의 히트 상품이다. 벌써 올 시즌에만 4승 1패, 평균 자책점 1.99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내며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임기영은 KIA 김기태 감독이 오랫동안 공을 들인 선발 재목이다. 송은범이 FA로 KIA를 떠날 당시, 보상선수로 임기영 선택했고, 곧바로 군 문제부터 해결한 뒤 올 시즌부터 선발진에 합류하도록 했다. 그 오랜 시간 기다림을 임기영은 성적으로 보답했다. 개막 후 40여일이 지난 현재, 선발진의 한 축으로 성장하며 KIA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중이다.
반면, KIA에서 한화로 팀을 옮긴 송은범은 올 시즌 승리는커녕 지난 3년간 4승에 그쳤다. 이 기간 패배만 무려 22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초 기록한 QS 2차례를 제외하면 매 경기마다 사사구의 늪에서 헤어 나오질 못하고 있다. 이정도면 누가 누구의 보상선수인지 헷갈릴 정도다. 이건 자존심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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