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관없고 쓸데없는 얘기지만 저는 엘지 거포들이 두산가는걸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 많이 했어요. ㅠㅠ 그럼 좀더 탈쥐효과의 원인이 무엇인지 뚜렷해지자나요. 구장의 차이가 아닌, 단순 팀의 기량, 색깔 차이라던가, 아니면 감독 스타일, 선수 육성시스템이라던가... 뭐 사실 엘지가 감독의 지휘능력도 선수육성도 부족하고 신바람야구 팀컬러도 거포 육성한답시고 말아먹은지 오래지만요.

여담이지만 전제가 잘못 된건것 같네요. 공격력 측면에서 왜 생산력이 좋은 선수가 수비와 주루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지... 이건 이분법의 문제가 아니에요.  즉 공격도 좋고 수비 수력 송구도 좋은 선수가 필요한거에요.

 님이 언급하신 유지현 이병규 김재현이 다 그런선수에요. 김재현은 wRC+가 140이 넘어요. 이미 생산력 자체가 S급이고요. 유격수 유지현의 wRC+가 109입니다 2루수 정근우(우리나라 국대)의  wRC+가 114에요. (아마 유지현이 비잠실이었다면 그의 생산력이 조금은 더 올랐겠죠)

 엘지의 프렌차이즈라고 언급하신 그 선수들은 이미 동포지션에선 손꼽히는 생산력을 보유하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선수들이 잘 안나오는거죠. 잘나가던 시절 그 선수들은 잠실이 아니라 그 어떤 구장에서도 팀에 엄청난 플러스 요인의 선수이고요.  결국 수준급의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수비 주력 송구가 다 뛰어난 선수는 어떤리그에서도 드물어요.

생산력이 평균이상이면서 수비 주력 송구력을 갖춘 선수가 매우 어렵다고 가졍하면 적어도 생산력이 평균이면서 다른 툴이나 능력이 좋은 선수를 수집하고 키워야 한다는 뜻인데... 오지환의  wRC+가 97이에요.(아마 비잠실이면 리그 평균이거나 그 이상은 되겠죠)  거의 리그평균정도의 생산성인데... 오지환 9명으로 타선을 짠다면?

 거포가 중요한게 아니라, 잠실에서 생산력을 높은 유형을 발굴해야 해요. 생산성이 낮으면 발이고 작전이고 먼수를 써도 점수가 안나와요.  김재현 류지현 이병규등은 이미 생산성 자체가 월등한 선수였어요.

제말을 약간 오해하신것 같아요~ 제가 시간이 없어서 좀 간략하게 써서 그런것 같습니다.
제 말은 잠실에서는 파워(거포) 보다는 수비,주루,작전수행 능력, 컨택 같은 능력들이 더
플러스 요인이 되는것 같다는 말이었어요~

그리고 참고로 김재현, 유지현, 이병규 급의 클래스 있는 선수는 있으면 무조건 좋죠..  하지만
이선수들 처럼 수비 공격 다 좋은 S급 선수가 더이상 LG에는 없고.. 그나마 메트로 박 만이 홀로
LG를 10년 넘게 지키고 있을뿐.. ㅠㅠ

엘지가 스몰야구를 추구할지는 내년되어봐야 알겠지만..
스몰야구는 무엇보다 투수력과 수비력이 뛰어나야하져.. 그런데 투수력도 그냥 타팀과 비교해서 특출나지 않다면
결국 득점능력이 순위를 좌우한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