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둘 모두를 쓸 것 같은데요. 어디까지나 베켓이 전반기때의 위력을 어느 정도 다시 보여준다는 조건 하에서요. 그니까.. 커쇼와 그레인키가 1.2 선발을 잘 던지면 3선발에 현진이나 베켓이 나오고 초반 좀 무너지고 힘들다 싶으면 바로 둘 중 하나로 대체될 것 같네요.
3선발, 3선발 하지만.. 현재까지를 놓고 보면 현진이나 베켓이나 크게 다르진 않아 보입니다. 현진이도 중간에 망친 세 경기 때문에 방어율이 폭락해서 그럴 뿐 그 외에는 꾸준히 기대에 맞춰주고 있고 베켓도 이번을 보면 같았죠. 그리고 이상하게도 망가지기 시작한 날에 하염없이 망가져 본인이 감독이라면 점수를 내주는 징후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꿔 현진이나 베켓이나 둘 모두를 3선발로 찍을 것 같네요.
마찬가지로 커쇼를 부동으로, 그레인키가 갑자기 망가지면 이 둘 중 하나를 투입할 것 같고요. 지금을 보면 결코 둘 중 누가 더 낫다고 보긴 힘드네요. 뭐 상대하는 팀의 특성에 따라 다르기도 할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