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전 마지막 경기에 이대호 적시타때 주루미스부터 시작해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던
병맛과 박진감이 넘치던 경기를 오릭스가 승리로 이끌었는데 평소의 오릭스 경기에서
전혀 보지못했던 선수 두명이 그 승리의 순간에 속해 있었습니다.
이 두사람이 교류전 마지막 경기를 빛냈습니다.
오릭스 '가모시다' 2002년 데뷔후 첫 승. 日두번째 최장기간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1306171039482215&ext=na
요미우리 3번을 지명받았던 전도유망하던 투수가 12년차에 첫 승을 올렸습니다.
운동선수의 인생은 정말 모르는 거죠.
오릭스에는 2008년에 합류했으나 1군 경기는 얼마 없었습니다.
데뷔 12년차에 첫 승이라는 느낌은 어떨까 궁금하네요.
그리고 또 한명이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데뷔 12년차의 79년생 만년 2군 쓰지 토시야 선수입니다.
12년간의 선수생활동안 만년 2군이던 쓰지 선수가 지명타자로
시즌 첫 선발기용되어 3타점을 쳐내며 경기의 히어로가 되었죠.
이날 굉장한 활약이었습니다. 2:2 동점 1,3루 상황에서 병살코스를 쳐서 1루주자가 아웃되었는데 전력질주를 해서 세잎되어 3루주자의 홈인을 살렸습니다. 역전의 6회엔 선두타자로 볼넷으로 출루하여 홈을 밟고 타자일순하여 돌아온 타석에서 8:8 동점, 홈런성의 큼직한 2루타를 때렸습니다. 이 2타점 2루타가 역전 결승타였습니다.
기록은 없어서 제가 확실히 모르겠으나 아마 본인의 첫 히어로 인 것 같기도 합니다.
(사실상 데뷔 12년동안 1군 경기를 거의 못뛰었으니 그럴수도....)
인터뷰에서...
"감독으로부터 선발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 선발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가족들을 불렀다.
결과야 어떻든 후회없이 하려고 했었다. 아버지의 날에 아이들이 보러왔는데 좋은 아빠가 될 수 있었다"
(이 날은 6월 세번째 일요일로 일본에서 아버지의 날입니다)
의도한건 아니었겠지만 모리와키 감독 이날 선수기용 잘했습니다.
무엇인가 절박한 선수는 과연 결과를 만들어 내는 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