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야시엘 푸이그(LA 다저스)가 에이전트로부터 계약해지를 당했다.
미국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2월 8일(이하 한국시간) 와서맨 에이전트사가 푸이그와의 계약을 종료했다고 알렸다. 푸이그가 2019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한 ‘SB 네이션’ 크리스 코틸로 기자는 “와서맨 측의 결정은 푸이그의 행동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만 푸이그가 어떤 행동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푸이그는 빅리그 5시즌 통산 587경기에 출전해 타율 .281 85홈런 268타점 45도루 OPS .833을 기록 중인 우타자다. 데뷔 첫 두 해엔 엄청난 활약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경솔한 행동으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2015시즌부턴 햄스트링 부상과 약점 노출이 겹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였고, 그간 보였던 단점들이 더욱 부각되기 시작했다. 2016시즌에도 팀 동료들과 불화를 일으키며 애물단지로 전락했고, 이 탓에 시즌 말미엔 트레이드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엔 과거보다 정신적으로 성숙한 면모를 보였고, 152경기 동안 타율 .263 28홈런 74타점 15도루 OPS .833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한편, 2012년을 앞두고 7년 4,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푸이그는 올해 75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내년엔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으며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