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8-10-17 14:31
[MLB] 다저스타디움 등장 한식 불고기보울 먹어보니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942  


다저스타디움에 등장한 한식 ‘불고기 보울’ 먹어보니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다저스타디움 먹거리에 한식메뉴가 새로 등장했다.

메이저리그 관중동원 1위를 자랑하는 다저스타디움에는 매 경기 5만 명 가까운 많은 관중들이 찾는다. 다인종이 모여 사는 LA의 특성상 관중들의 출신도 각양각색이다. 다저스에는 클레이튼 커쇼 등 미국 선수들을 비롯해 쿠바출신 푸이그, 일본의 마에다 겐타, 한국의 류현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선수들이 많다. 이들을 보러 오기위해 다양한 해외 팬들도 많이 야구장을 찾는다.

이렇다보니 다저스의 먹거리 메뉴는 다른 야구장에 비해 다양한 편이다. 밀워키와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이 열린 16일(한국시간)에는 한식메뉴인 ‘불고기 보울’이 첫 선을 보였다. 다저스타디움 1층 3루쪽에 가보면 ‘다저 보울’(dodger bowl)이라는 매점이 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테리야키 보울’이다. 밥에 테리야키 치킨을 얹은 일본식 미국음식이다. 이 메뉴를 응용해 밥에 불고기와 김치를 얹은 ‘불고기 보울’이 탄생한 것.

최근 류현진이 호투를 하면서 많은 한인 팬들도 다저스타디움을 찾고 있다. 이에 한식 메뉴도 등장한 셈이다. 물론 불고기는 미국인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한식이다. ‘불고기 보울’의 가격은 13달러였다. 높은 미국물가를 고려하면 한 끼 식사를 해결하기에 부담 없는 가격이다. 야구공 모양으로 생긴 플라스틱 그릇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도 있다. 

토종 한국입맛인 기자가 직접 시식을 해봤다. 일단 외관상으로 봤을 때는 한국 불고기와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맛은 전혀 달랐다. 일단 밥부터 베트남산으로 일명 ‘날리는 쌀’을 썼다. 밥알이 뭉치지 않고 흩어지다 보니 포크로는 먹기가 어려웠다. 불고기의 간은 짰다. 그나마 밥과 같이 먹어야 어느 정도 간이 맞았다. 김치는 매운 음식을 못 먹는 미국인들의 입맛을 고려해 거의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백김치’ 수준이었다. 시식에 나선 다른 한국인 기자들의 의견도 대부분 비슷했다. 맛보다는 다저스가 한식메뉴를 만든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모습이었다.

한 입을 먹고 ‘불고기는 이게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미국인 입맛에는 이게 더 맞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어쨌든 야구장에서 부담없는 가격으로 한 끼를 떼울 수 있는 수준은 된다. 다저스는 과거에도 핫도그에 다진 김치를 얹은 ‘김치독’ 등 한식을 응용한 메뉴를 개발했었다. 하지만 ‘김치독’은 처참하게 실패하고 사라졌다. ‘불고기 보울’이 과연 다저스 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밖에 다저스에서는 한국의 ‘진로소주’를 응용한 소주 칵테일도 판매한다. 한국의 하이트 맥주도 생맥주로 즐길 수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18-10-17 14:31
   
 
 
Total 40,36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4854
6612 [KBO] 이젠 프로야구 시구도 최고의 홍보 효과 (2) 하늘소있다 07-04 944
6611 [MLB] 4.30 중계일정 (김현수/추신수 출전) (1) 만수르무강 04-29 944
6610 [MLB] 4.8 중계일정 (추신수 출전) 만수르무강 04-08 944
6609 [MLB] (현지해설) 대단한 한방입니다 최지만 강력한 솔로포 (1) 러키가이 05-02 944
6608 [MLB] 지독한 아홉수 류현진 여전히 ML사상 최고투수 톱5 (1) 러키가이 06-24 944
6607 [MLB] 유리베 미쳣네요 오늘 ㅋㅋㅋㅋㅋㅋ 위즈 07-06 943
6606 [NPB] 대호경기 여기서... 보비여왕 03-30 943
6605 [MLB] 에디 버틀러 ML 첫선발 신고식 호되게 가지네요.. (1) LemonCurr 06-07 943
6604 [국내야구] 서건창 십자인대 파열 부상 (5) 쿤달리 04-10 943
6603 [국내야구] 9회초 최적의 선택.. (1) 패왕색현아 04-14 943
6602 [잡담] 류:부상 추:빈타 강:개점휴업 / 4월 기대했건만;;; (2) 러키가이 04-18 943
6601 [MLB] 강정호는 오늘도 2안타 경기 스파이더맨 07-22 943
6600 [잡담] 뭔가 착각하시는 분들... (3) 제로니모 11-16 943
6599 [잡담] 아싸 2대0 (1) 패치족 05-23 943
6598 [MLB] "류현진이 류현진했다" 다저스 동료의 한마디 (1) 러키가이 10-06 943
6597 [MLB] 5차전은 무조건 커쇼입니다. (5) Camel 10-08 943
6596 [MLB] 다저스타디움 등장 한식 불고기보울 먹어보니 (1) 러키가이 10-17 943
6595 [MLB] 류현진,'내 홈런을 이렇게 좋아하시네' [사진] (1) 러키가이 09-23 943
6594 [MLB] 섬세하지 못한 자, 곧 시리즈를 망친다. 키케가 증명. (2) 짐헨드릭스 10-22 943
6593 [기타] 리투아니아 야구 영상. (1) 신비은비 04-16 943
6592 [MLB] 주자 쌓이니깐 오히려 덜 불안해지네 ㅋㅋㅋ (3) 아뿔싸설사 06-30 942
6591 [잡담] 핸진아 힘내 ㅠㅠ 무달 07-06 942
6590 [MLB] 아.. 어제 등판했어야해.... 오늘은... 아라미스 07-11 942
6589 [MLB] 우리까지 포기하면 안되죠~~~ (2) 농가무테 10-07 942
6588 [NPB] 이제 대호는 기대도 안되네요 (1) 딸기가좋아 05-06 942
6587 [잡담] 삼성 밸런스 하향좀요 ㅠㅠㅠㅠㅠㅠ (4) 히어로즈강 08-09 942
6586 [MLB] 류현진DL...^^;; 버킹검 08-16 942
 <  1251  1252  1253  1254  1255  1256  1257  1258  1259  12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