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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30 16:20
[MLB] 임창용, 7월에 돌아온다. [박동희 칼럼]
 글쓴이 : 송스
조회 : 2,438  

미국 진출을 알아볼 때도 그는 엑셀러레이터와 브레이크를 혼동한 듯 보였다. 애초 임창용을 적극 원한 팀은 텍사스 레인저스였다. 임창용과 박 대표는 텍사스의 홈구장 레인저스볼파크에서 놀란 라이언 구단 사장을 만나기도 했다. 라이언 사장은 두 이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꼭 우리 팀에 와달라”고 요청했다. 말뿐이 아니었다. 텍사스가 제시한 금액도 다소 놀라운 수준이었다. 하지만, 두 이는 라이언 사장의 제안을 정중히 거절했다.

“그 정도 금액이면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 게 낫지 않았을까요?” 기자가 그렇게 물은 적이 있다.

“금액으로만 친다면야 텍사스 조건이 시카고 컵스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침묵하다가 “에이전트는 돈도 돈이지만, 그 팀의 사정과 성향 그리고 선수의 건강 등을 두루 체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무슨 뜻입니까?” 뜬금없는 소리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창용이가 재활 중인데, 텍사스에 가면 구단이 재활속도를 빨리해 시즌 투입을 앞당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 창용이 성격상 잘 던지려고 할테고, 결국 부상이 재발하지 않을까란 염려가 들었어요. 확실한 빅리그 잔류 보장에서도 컵스가 다소 유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창용이한테 ‘당장의 돈은 텍사스가 많지만, 네가 재활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고, 심적부담도 적은 컵스가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창용이가 고민 끝에 ‘OK'하더군요.”

텍사스로의 고속질주가 예상됐지만, 두 이는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리고 결국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4월 3일 임창용이 불펜투구를 하는 장면


현재 임창용은 서행 중이다. 컵스 재활센터에서 꾸준히 몸을 만들고 있다.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Interval Throwing Program, ITP)에 따라 최근엔 불펜투구도 시작했다. 컵스 측은 “6월 말 혹은 7월 초면 실전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임창용 역시 그즈음이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임창용의 성격상 빅리그 마운드에 서면 타자와의 정면승부를 택할 게 분명하다. 그 순간이야말로 힘차게 엑셀러레이터를 밟아야할 때니까.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는다면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류현진(다저스), 추신수(신시내티)에 이어 3명으로 늘어난다. 그 가운데 우리가 임창용에게 집중하는 건 그의 도전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이다.

임창용이야말로 ‘도전하면 성공과 실패를 맛볼 수 있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경험하지 못한다’는 걸 현실에서 보여주는 이이기 때문이다.

그의 건투를 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world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0961

4월자 칼럼이지만 올려 봅니다.. 

현재 시카고 컵스 마무리 후지카와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에..

임창용 선수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잘 회복되어 돌아올수 있다면 메이저가 갈수록

흥미진진 해지겠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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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론TV 13-05-30 16:20
   
임창용 파이팅!
암코양이 13-05-30 16:37
   
가능성 있네요 ㅎㅎ
후까시 13-05-30 17:32
   
임창용을 잊고 있어네 메이저 마운드에 있는 임창용을 생각만 해도 흥분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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