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6-04-04 00:19
[KBO] 윤성환·안지만의 1군 합류, 아쉬움 남긴 사과와 삼성 행보
 글쓴이 : 강사장
조회 : 886  

불법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지우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투수 윤성환(35), 안지만(33)이 1군 훈련에 합류했다. 둘은 지난해 10월 불법 원정도박 혐의를 받으면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후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은 함께 했지만 공식적으로 1군 전력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삼성은 대구 두산전이 열릴 예정이던 3일 “윤성환과 안지만이 오늘 1군에 합류해 훈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가 비로 취소된 뒤 삼성은 윤성환, 안지만이 공식적으로 사과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둘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인 뒤 윤성환이 대표로 “일단 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다. 야구에만 전념해서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질문은 받지 않았다. 2분도 안돼 공식 사과 자리가 끝났다

아직 경찰의 조사가 끝나지 않은 시점이라 말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운 자리는 분명했지만 너무 형식적인 절차에 그쳤다는 시각이 대체적인 현장 분위기였다. 도박 여부를 떠나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민감한 사안인 만큼 구단 내부적으로도 치열한 논의 끝에 만든 자리였다. 그렇지만 달궈진 팬들의 시선을 달래기에는 진정성에서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윤성환, 안지만은 지난해 마카오 카지노 정킷방(보증금을 주고 빌린 VIP 도박방)에서 도박을 하면서 외국환 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계속된 논란 속에 윤성환과 안지만은 스프링캠프에도 늦게 합류했다. 일본 오키나와 평가전과 시범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1군에 합류하게 됐다.

경찰 조사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거의 6개월이 지난 시점인 지금까지 수사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참고인 중지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삼성은 ‘정규시즌에는 두 투수를 활용한다’는 결론을 내린 뒤 1군 합류 시기를 두고 고민해왔다. 류 감독은 “어차피 올릴 생각을 하고 시기를 조율하는 과정이었는데 오늘 최종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경찰 발표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삼성의 두 선수 복귀 결정은 최선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구단이 겨우내 보여준 행보는 이날 두 선수의 사과까지도 삼성답지 않았다. 위기 관리 대응에도 문제를 노출했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구단 안팎의 일관된 목소리가 중요한데 삼성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부터 시범경기, 개막전까지 현장의 목소리와 내부의 판단에서 계속 엇박자가 났다. 복귀한다고 했다가 없었던 일이 되는 상황이 반복됐다. 두 선수에 대한 이슈가 계속해서 재생산될 수밖에 없는 단초를 구단에서 제공한 셈이다.

구단이 무죄추정의 원칙을 강조하면서도 결백을 주장하는 선수들에게 구단이 방패가 돼 주지 못한 점은 선수단 전체에서 아쉬워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안현호 단장은 전날까지도 “(두 선수의 복귀에 대해)결정된 것은 없다”면서 애매한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삼성의 갈짓자 행보는 올 시즌 혼돈 속의 시즌을 맞이하는 삼성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하다.

아직 상황이 끝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부정적인 야구팬들의 시선을 극복해야 한다. 장기화되고 있는 경찰수사도 언젠가는 발표된다. 삼성은 여전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곧 1군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날 경기는 비로 취소됐지만 안지만은 바로 1군에 등록됐다. 류 감독은 “안지만을 마무리로 쓰겠다”고 했다. 선발인 윤성환은 오는 6일 수원 KT전 선발 등판 날짜에 맞춰 1군에 등록된다.

관련기사 ▶ ▶ 류중일 감독 “안지만 마무리로”…윤성환은 6일 등판에 맞춰 등록
<대구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강사장 16-04-04 00:24
   
사과2분끝 ㅋㅋㅋㅋㅋㅋ기자 질물 안받아 ㅋㅋㅋㅋㅋㅋㅋ
강사장 16-04-04 00:25
   
대단한 빽 두셧네 ㅎㅎㅎㅎ
조으다 16-04-04 00:27
   
차라리 임창용 오승환처럼 벌금맞고 징계 받고 올시즌 후반기에 나왔으면 욕은 먹을지언정 본인들 마음은 좀더 편했을건데 ㅋ

지금 나와봤자 옹호해주는 사람보다 욕하는사람들이 더 많을거고 그나마 시즌중에 갑자기 수사 종결나서 임창용같은 징계를 받으면 또 내년시즌 중반까지 또 욕 먹을건데 애초에 사건 터졌을때 바로 잘못시인하고 70경기 정지먹고 벌금내고 했으면  그나마 깔끔하게 정리됐을건데 아쉽네요.
강사장 16-04-04 00:30
   
저도 임창용 처럼 일찌감치 혐의 인정하고
팬들이 용납할수있게 제대로된 징계와
사과를 하고 용서를 구했다면
이렇게까지 실망하진 않았은텐데
지금까지 행보로 보면
윤안은 이제 돌아 올수 없는 강을 건넌거같음
모아님 도 같음 삼성그룹도 마찬가지고
혐의입증 되는순간  둘다 제명 시켜야 한다고봅니다
kbo 나 구단  팬들 기만죄도 있고 죄질이 특히 안좋아요
삼성도 지금까지 언플 한게있기에  죄인정되면 그냥은 못넘어갈것임
팬들과 여론이 지켜보고있기에 이사건을 키운건 삼성도 한몫했다고봅니다
이번사건으로 지금까지 삼성 기업 이미지에 적잖게 상처 입었을텐데
왜 삼성 그룹까지 도박을 거는지 도대체 모르겟네요
삼성그룹의 정보력 정도면 자체 조사 정도면  답나오지 않나요?
해외에서 인지도 쌓으면 머합니까? 내수시장인 국내에서 이런 이미지인데
이건희 회장이 참으로 좋아하겟네요  이번참에 삼성 다시봤음
소리없이 16-04-04 09:06
   
도대체 협의를 어떻게 인정하고 징계를 받죠?  실제 판례에서 점백 고도리친 사람은 유죄를 선언했고, 수백짜리 골프내기 한경우는 오락이라고 판시한적이 있어요.

 제가 보기에 그냥 안 윤 문제는 사람들의 법에 대해서 무지하기 때문에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임창용은 혐의를 인정한게 아니고, (도대체 혐의인정이라는게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네요)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도박죄는 말이죠. 판사 맘대로에요.  명절에 모여서 돈내기한것도 유죄도 있고 무죄도 있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정말 이기적인게....  수사가 2년뒤에 진행되면 선수는 그냥 은퇴인데요?  꼴랑 도박 좀 했다고 무슨 권리로 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나요?
     
뇌사랑병원 16-04-04 23:20
   
야구는 남녀노소 모두가 관람하며, 현재 800만 관중을 기대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입니다.

부모님 손을 잡고 야구장에 간 아이들은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그 팀의 팬이 되기도 하고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기도 하겠죠.

야구는 그만큼 대중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고
야구선수는 그래서 범죄를 저질러서는 안 되는 겁니다.

꼴랑 도박.....
정말 한심한 생각이 아닐 수 없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무리 죱 같아도
발광해봤자 바뀌는 건 없다는 건 이미 알고 있더라도
그래도 부모는 아이에게 저 행동이 잘못 되었다고 가르쳐줘야 합니다.

어른들이 처벌도 안 하고 욕도 안 하고 그냥 넘어가면
아이들은 범법 행위를 우습게 볼 테니까요.

이게 정상적인 생각입니다.

......범죄자 옹호하는 되도 않는 논리가 역겨워서 몇 자 적어봅니다.
강사장 16-04-04 11:15
   
꼴랑도박?
프로 야구선수도 공인입니다.
연애인들 마냥 대중들의 시선을 받는 직업입니다
야구를 시작하고 배우는 어린 선수들과 학생들이
도대체 저런선수들의 어떤 면들을 보고 배울까요?
사회에 모범을 보여도 모자랄 판에
그리고 이런식으로 일처리하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도 돈있고 빽있으면
범죄 저질러도 묵인되는 세상이구나 하겠네요
가뜩이나 대한민국 사회 전반에 비리공화국인데
가장 깨끗 해야할 스포츠까지 이모양이니 하는말입니다
소리없이님 마인드보면 참 갈때까지 가자는 마인드시네
어른이면 아이들에게 모범이 되지는 못할망정
나쁜거 가르치지는 말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도대체 아이들이 멀보고 배우겠습니까?
소리없이님은 아이들한테 범죄 저질러도
걸리지만 말아라 이럽니까?
주위에 애들은 좋은거 배우겠네요
그리고 삼섬구단은 도박꾼 양성소인가요?
2009년에도 도박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고 그냥 넘어가더만
이런일이처음인가요?
매번 이런식으로 일처리하니 
이런일들이 악순환 되는겁니다
공인들은 왜 범죄에있어 더 엄하게 처벌될까요?
그건바로 공인들이 대중들의 본보기 이기 때문입니다
 
 
Total 40,36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4864
5775 [MLB] 푸이그 보면 야구를 야구게임하듯 하지않나요..? ㅎ… 위즈 07-23 888
5774 [국내야구] 오늘 로티노 포수출장 하는군요 주말엔야구 06-25 888
5773 [MLB] 추신수 스트죤~짱나넹,, (1) 사랑choo 08-03 888
5772 [MLB] 오늘 체인지업이 슬라이더랑 비슷하게 나가네요. (3) LemonCurr 09-07 888
5771 [KBO] 두산이 엔씨찾아가서 사과하고 훈훈하게 마무리됐네… (11) eS007 05-28 888
5770 [잡담] 넥센 요새 하는거 보니 맘 아픔 (2) 토미에 04-11 888
5769 [MLB] 7.16 중계일정 (추신수 출전) 만수르무강 07-15 888
5768 [MLB] 최근20년간의 데이터로 보는 2선발의 무게감 (10) 왠마왕 10-23 888
5767 [MLB] 류현진 대단하네요. (2) 아쒸 05-13 888
5766 [잡담] 류현진 충분히 잘해줬어요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5) 영원히같이 09-01 888
5765 [MLB] 헨리 라미레즈, 클리프리 상대 좌월 3런 LemonCurr 06-30 887
5764 [MLB] 12회까지 끌고 가고도 진다면 타격이 클것같네요~ 위즈 07-11 887
5763 [KBO] 돌중이 토토하나? 찬스땐삽질 07-14 887
5762 [잡담] 크보 ㅎㅎㅎㅎ 루니 08-13 887
5761 [KBO] 내년 팀 공격력 위주 예상 (4) 얀지슈카 11-30 887
5760 [KBO] 윤성환·안지만의 1군 합류, 아쉬움 남긴 사과와 삼성… (7) 강사장 04-04 887
5759 [MLB] 기멘수 3안타게임 ㄷㄷㄷㄷㄷ (1) 리끌럽 06-04 887
5758 [MLB] 강정호 POG될까요 루니 07-07 887
5757 [MLB] 약타나 진짜 루니 07-20 887
5756 [MLB] 5.22 중계일정 (추신수 출전) 만수르무강 05-22 887
5755 [KBO] 롯데, 이대호 혼자로는 이길 수 없다 (1) 현실부정자 04-01 887
5754 [MLB] 【미국방송/류현진】 Hyun-Jin Ryu vs Pittsburgh Pirates 러키가이 05-26 887
5753 [MLB] 뷸러, 무4사구-16K 완투승 이달의 투수상 받나? (2) 러키가이 06-22 887
5752 [잡담] 킬경문 똥고집 야구 도쿄 대 참사!! (1) 레드민 11-17 887
5751 [잡담] 일본한테 관심도 없는데 좋다고 올리네 (5) 영원히같이 07-05 887
5750 [MLB] 역시 장작쌓이면 내려갈줄 알앗으여 ㅠㅠ 위즈 07-23 886
5749 [MLB] 투수한테맞으면 실점을좀하는듯 (3) 듣쩡 04-23 886
 <  1281  1282  1283  1284  1285  1286  1287  1288  1289  12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