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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31 07:37
[MLB] 변화 피할 수 없는 다저스, FA되는 류현진 운명은?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868  


변화 피할 수 없는 다저스, FA되는 류현진 운명은?


25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 경기가 열렸다. 선발 등판하여 7이닝 1실점 호투한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와 코치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3-09-25 샌프란시스코(미 캘리포니아주)ㅣ조미예 통신원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월드시리즈 제패에 실패한 아쉬움과 함께 중대한 결정이 다가오고 있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지만 30년의 한을 풀지 못한 LA 다저스, 그리고 류현진(31)이 선택의 기로에 있다. 

변화가 불가피한 다저스다. 시즌 중반 우승청부사로 합류했던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언 도저, 주전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등이 FA(프리에이전트)가 된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도 옵션을 실행하면 FA로 풀린다. 커쇼는 오는 11월 1일까지 옵션 실행 여부를 발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시즌부터 6년 동안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 또한 FA자격을 얻는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에서 좌완 원투펀치 구실을 한 커쇼와 류현진을 두고 심각한 고민을 할 게 분명하다. 덧붙여 월드시리즈 내내 논란의 중심에 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유임 혹은 경질도 결정해야 한다. 로버츠 감독은 2016시즌부터 3+1년 계약을 맺었다. +1년 실행여부는 다저스가 결정한다. 

결정을 내리는 주체는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아구 부문 사장이다. 현지에서는 프리드먼 사장이 로버츠 감독과 장기계약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 프리드먼 사장과 다저스의 계약도 2019시즌에 끝난다. 프리드먼 사장이 2019시즌에도 우승을 목표로 세운다면 이전과 달리 FA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는 프리드먼 사장 부임 후 팀 전체 연봉을 줄이기 위해 특급 FA 영입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유망주들에게 적극적으로 기회를 주면서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었다. 하지만 우승까지 도달하지 못했다. 올시즌엔 사치세 대상에서도 제외된 만큼 이전과 다른 오프시즌을 보낼 수도 있다. 

프리드먼 사장의 첫 고민은 커쇼, 커쇼 다음은 류현진일 것으로 보인다. 만일 커쇼가 옵션을 실행하면 프리드먼 사장은 커쇼의 FA 계약을 두고 심사숙고할 수밖에 없다. 최근 3년 동안 허리 디스크 부상이 반복되고 있고 구속도 하향세인 커쇼지만 그래도 커쇼는 다저스의 상징이다. 현재 다저스 선수 중 커쇼보다 오랫동안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선수도 없을 뿐더러 몇 년 후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는 커리어를 갖추게 된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커쇼가 발휘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재계약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재계약은 추진하되 커쇼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하는 팀이 나올 경우에는 효율을 중시하는 프리드먼 사장의 성향상 커쇼와 이별을 고할 수도 있다.
 

류현진. 캡처 | SPORTSNET
류현진의 거취도 커쇼의 결정에 따라 좌우될 확률이 높다. 프리드먼 사장은 오는 11월 3일까지 FA가 되는 류현진에게 퀄리파잉오퍼(QO)를 제시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만일 커쇼가 옵션을 실행해 FA가 되면 류현진에게 QO를 제시할 가능성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QO는 1790만 달러짜리 단년 계약이다. 메이저리그식 FA 보상제도로 QO를 받은 FA가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경우 해당 선수의 전소속팀은 상위 라운드 신인지명권으로 보상받는다. 단년 계약이지만 연봉규모가 큰 만큼 보통은 대어급 FA들이 QO를 받는다. 2013년 겨울 추신수도 전 소속팀 신시내티로부터 QO를 받았다. 

일단 류현진은 다저스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수술과 재활로 2년을 보냈지만 2013시즌 빅리그 첫 해부터 연착륙에 성공했고 2018시즌에는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란 큰 경험도 했다. 연고지 이점도 매우 크다. LA보다 날씨가 좋고 한인사회가 발달한 곳은 없다. QO를 받을 경우 QO를 승낙하거나 아니면 다저스와 다년계약을 추진할 확률도 적지 않다. 물론 LA 에인절스처럼 환경이 비슷한 캘리포니아 지역팀에서 FA 계약을 추진하면 선택지는 넓어지기 마련이다. LA 지역언론은 선발진 보강이 필요한 에인절스가 류현진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류현진의 미래는 물음표로 가득했다. 또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FA는 커녕 류현진의 빅리그 커리어가 안개에 둘러싸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복귀 후 맹활약을 펼쳤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다저스의 핵심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류현진을 FA 순위 20위에 올려놓으며 다저스와 재계약이 가장 적합하다고 전망했다. 마차도가 1위, 커쇼는 3위에 올랐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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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18-10-3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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