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오늘 류현진의 호투에는 에르난데스의 공이 제일 컸습니다.
오늘 허구연의 해설을 들어보면
5회까지 잘던진건 오로지 류현진이 잘한거고
6회 조금 삐끗한걸 가지고 에르난데스를 역적으로 몰아가는데 정말 불편하더군요
물론 6회가 조금 아쉽긴 했죠 포수의 그러한 리드가 있었다고 하나
그 공을 선택해서 던진건 류현진이었고 그 이후로 제구가 흔들린 것도 사실이죠
경기중에 한번쯤은 찾아올수 있는 위기였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낸것도 정말 잘막은 거지요
근데 6회 그 한장면을 가지고 중계내내 궁시렁궁시렁 거리는 허구연의 태도는 진짜 아니었죠
오늘 류현진이 승리를 챙기지 못한 원인은 포수리드가 아니라
평균자책점 7점이 넘는 상대투수를 털지못한 다저스 타선에 있죠
타선이 점수좀 초반에 많이도 필요없고 3점 정도만 뽑아줬어도
6회의 그런 상황은 애초에 발생하지도 않았을 테니까요
물론 포수 에르난데스가 아닌 타자 에르난데스는 욕좀 먹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