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부분과 똑같습니다. 세레모니를 자제한다던가,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행동의 이면엔 상대를 배려해준다는 전제가 깔려있다는 점입니다. 9회에 지고있는 입장에서 1아웃과 2아웃. 점수는 5점. 99.9퍼확률로 끝난다고 생각하는데 투수 교체 연속으로 당하면 지는 팀과 팬들의 기분이 상하는거고 그거때문에 오늘 사과도 한거겠죠.
9회말 2아웃에 만루홈런이 나와도 역전이 안나오는 상황
역전이 쉽다고 보시나요?
제가 알기론 MLB에서도 후반부 5점차를 기준으로 봅니다
왜냐하면 야구에서 가장 대량 득점을 할수 있는게 만루홈런 즉 4점이기 때문이죠
3명의 주자가 나가고 홈런을 친상황에서 최소 2루타 2번이 나와야 역전이 되는 점수입니다
그 불문율을 가지고 한화에게만 욕을 하니까 문제죠
몇일전만 해도 여러 상황 나왔는데...
- NC의 9:2 리드 상황 9회 2아웃에 투수교체
- 롯데의 6:1 리드 상황 9회에 심수창 1아웃 잡고 투수교체. 다음 투수 1타자 상대하고 또 투수교체
(결국 9회를 3명의 투수로 마감)
이런걸로 그 구단 깠던가요?
그래서 문책성으로 주자를 바꿨죠. 발이 느린 주자로.
그 정도면 도루에 관해선 충분한 사과 제스쳐를 취했다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투수교체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보이는데 저만의 착각입니까?
불과 전날 경기에서 7점차로 앞서다가 4점차까지 쫒기면서 추가 득점주자까지 내보내
휴식이 절실한 권혁까지 나오게 했던게 한화 불펜이었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