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8-04-29 21:38
[MLB] 팔색조 볼배합.. 류현진은 MLB '희귀류'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2,227  




3승 무패 ‘찬란한 4월’ 에이스 커쇼 이상 대활약

LA 다저스 류현진이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EPA 연합뉴스

LA 다저스 류현진(31)이 2013년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류현진은 4월 한 달 동안 5차례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22를 찍었다. 다저스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승수와 낮은 평균자책점이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과 피안타율도 0.85, 0.152로 으뜸이다. 기록으로는 간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1승4패 평균자책점 2.84) 보다 한 수 위다.

2015년과 2016년 어깨 및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에게 다시 찾아온 봄날이다. 구위 저하를 야기하는 치명적인 부상 탓에 2013년과 2014년 각각 14승씩을 올렸던 전성기 기량을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지난해 건강하게 시즌(5승9패)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앞둔 이번 시즌 ‘괴물’의 면모를 되찾았다.

류현진의 구위는 분명 수술 전보다 떨어졌다. 올해 직구 평균 구속은 리그 평균 92.7마일(149.2㎞)보다 낮은 90.18마일(145㎞)이다. 그런데도 미국 통계사이트 ‘브룩스베이스볼’에 따르면 자신이 던지는 구종 가운데 직구로 가장 많은 10개의 삼진을 잡았다.

예전 같지 않은 직구로도 위력을 떨칠 수 있었던 데는 다양한 구종을 구비함과 동시에 ‘볼 배합의 팔색조’로 진화한 영향이 크다. 수술 전 직구와 주무기 체인지업 비율이 70%를 훌쩍 넘겼던 류현진은 지난해 커터, 올해 투심을 장착했다. 단순히 구종을 추가하는 데서 그친 게 아니라, 경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변화무쌍한 투구 패턴으로 재미를 봤다.

11일 오클랜드전에서 첫 승을 거둘 당시 재미를 봤던 커터가 다음 17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상대 타자에게 맞아나가자 직구 위주로 패턴을 바꿨다. 상대가 변화를 준 패턴에 적응할 5회부터는 역으로 다시 커터를 뿌렸다. 또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 2년간은 포수 사인대로 던졌지만 이번 시즌엔 상대 타자의 특성을 철저히 분석해 본인 의사에 따라 투구를 하는 모습도 보였다.

송재우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4월 활약에 대해 “경기 중 코스나 구종 등 투구 패턴을 바꿔 상대 타자의 노림수를 피해가는 볼 배합의 승리”라며 “부상 전 류현진의 정보를 갖고 있던 상대 타자들은 짐작하기 힘든 볼 배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와 구종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류현진의 유형은 메이저리그에서 찾아보기 힘들다는 평가다. 송 위원은 “과거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렸던 그렉 매덕스는 제구와 주무기 체인지업을 앞세웠고 톰 글래빈은 투구의 80%를 바깥쪽 코스로 승부했는데, 류현진은 이들과 또 다른 투구를 한다”면서 “물론 컨디션이 정말 안 좋고 제구가 안 되는 날 고전할 수 있겠지만 상황에 대한 임기응변이 뛰어나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6,18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75 [MLB] 이쯤에서보는 아시아 출신 MLB선수 WAR (8) ParisSG 04-30 1743
2674 [MLB] 박찬호 메이저리그 초창기 강속구 무브먼트 (8) 샌디프리즈 04-30 3252
2673 [MLB] 4.30 중계일정 (추신수 출전) 만수르무강 04-29 829
2672 [MLB] 흥미로운 美언론, "류현진, 한국의 베이브 루스" (2) 러키가이 04-29 3203
2671 [MLB] 팔색조 볼배합.. 류현진은 MLB '희귀류' 러키가이 04-29 2228
2670 [MLB] 현시점선 류현진이 에이스맞는거 같음 (11) 페레스 04-29 2813
2669 [MLB] [조미예의 MLB] 바보라고 자책한 류, 바보 로버츠 감독 (2) 러키가이 04-29 3186
2668 [MLB] 4.29 중계일정 (추신수 출전) 만수르무강 04-28 819
2667 [MLB] 현진이랑 오타니 올시즌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 (3) ParisSG 04-28 3585
2666 [MLB] 돌버츠진짜. 투구수 89개, 2사 1루, 실질적 에이스급 … (11) 제로니모 04-28 4452
2665 [MLB] 아..불펜이 불지르네.. (1) 아라미스 04-28 2103
2664 [MLB] 류현진 샌프전 역전 2타점 영상 (2) 무겁 04-28 3303
2663 [MLB] 강정호 입장 표명 "더이상 실망시키지 않겠다" (13) 이뻐서미안 04-28 2361
2662 [MLB] 류현진 팬 서비스 (8) 리프레쉬 04-28 3717
2661 [MLB] [앤드류 배걸리] 메이저리그 리플레이, 이제는 '4D… (1) 서스트 04-28 1073
2660 [MLB] 4.28 중계일정 (류현진 선발/추신수 출전) (1) 만수르무강 04-27 1508
2659 [MLB] 강정호 컴백 MLB (9) 무겁 04-27 2983
2658 [MLB] 강정호 비자발급 소식 (6) 나이테 04-27 1735
2657 [MLB] 4.27 중계일정 만수르무강 04-27 699
2656 [MLB] '커쇼 8년 만에 6볼넷' LA 다저스, 약체 마이애… 이뻐서미안 04-26 1597
2655 [MLB] 커쇼의 지금 문제점............. (9) 스텐드 04-26 2893
2654 [MLB] LA 다저스 1선발 커쇼..4회말 2사후 볼넷.볼넷.홈런 ㄷ… (7) 이뻐서미안 04-26 2233
2653 [MLB] 류현진은 위싱턴 가면 좋겠네요 (16) 페레스 04-25 3663
2652 [MLB] 4.26 중계일정 (추신수 출전) 만수르무강 04-25 718
2651 [MLB] 류현진같은 선수는 털리기 힘들겠죠. (16) 빅프라이팬 04-25 4185
2650 [MLB] 제멋대로 오늘 오타니 총평: 애매해... (4) IPLsuperkings 04-25 3212
2649 [MLB] 오타니 털린다~ (7) 으하하 04-25 3087
 <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