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루가 아니라 8회 1사 1루에서 도루하다 아웃된 건데(벤치의 작전같았음) 개인적으론 그게 왜 논란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뭐, 보는 시각에 따라선 이대호선수앞에서 작전을 건게 기분 나쁠수도 있겠지만 그걸로 이대호선수가 화가 났다고 언급한 건 걍 정수근의 오늘 설레발해설중에서 '이대호선수 화가 났을 겁니다'라는 말 외엔 걍 중계로만 봐선 전혀 모르겠던데..
오히려 1스트라잌 3볼에서 빠진 공을 스트라잌 판정되니까 어이없어 하고 그 다음 한가운데공을 놓쳐서 삼진당한 것에 대해서 화가 난 것 같았지. 도루한 것에 대해 화가 났다는 건 좀 말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오늘 정수근해설 들으니까 진짜 할 말, 안 할 말 막 지어내면서 다 하던데 괜히 정수근혼자서 오버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결과가 나쁘게 나왔지만 만약 이대호선수가 장타를 쳤다면 1루주자가 뛰었기 때문에 타점을 올릴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볼이면 안 치면 되는 거고요. 그런데 이대호선수 입장에선 바깥쪽으로 빠지는 공이었는데 그걸 스트라잌으로 잡아주고 2루에서 주자도 아웃되니까 힘이 빠져버린 거겠죠. 그 다음 공은 그 여파로 한가운데 루킹삼진 당했던 것 같고..
한 시즌 144경기 하면서 정말 무수히 많은 작전상황이 있을텐데 이 정도로 팀이나 팀메이트에 기분 나쁘고 속내를 감추고 그러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벤치에서 나온 작전이라면 사실 감독입장에서는 1사 1루라면 카운트가 3-1에 이대호라고는 해도 병살만큼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었겠죠. 내야 땅볼이라도 나오면 이대호 다리로는 만약이라는게 없이 100% 병살이니까요. 어떻게 해서든 찬스를 이어나가고 싶다는 기분은 알겠지만... 다만
역전만 안당한다면 8회말이었기 때문에 마지막 공격이었고 4-1의 스코어 상황... 3점차에 마무리 히라노.... 글쎄여... 히라노가 미덥지 못했거나 감독의 성향이 선수를 믿고가는것보단 무조건 점수를 낼수있는 혹은 확실하게 이길수있는 확률을 선택하는 스타일의 감독이라 그런걸수도 있겠죠.
네. 저 개인적으로는 팀 입장에서 이대호를 위해서 작전을 걸었다고 봐야 한다고 봅니다.
개인 컨디션이 절정인데 타점이 이렇게 적은 상황에서 8회말 4-1 원쓰리... 2루타만 나와도 타점이 가능한 작전이 런앤힛 아닐까 싶네요. 굳이 무리할 이유가 없었는데 말이죠.
뭐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대호를 위해서 작전을 걸었다??? ㅡ,.ㅡ
타점을 올리려고 도루작전을 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상황이예요.
그 상황되면 상대배터리는 당연 이대호 걸르는 수준이 되죠.
점수차가 많이 나는 상황에서 1점 2점이 의미가 없습니다. 더 이상 점수를 안 주는 게 목표기 때문에 이대호한테 100% 승부 안 합니다.
글구 정황상 볼을 스트라익이라 해서 이대호가 정색한 게 아닙니다. 볼판정에 어필할때 모든 선수가 심판을 응시하고 말을 안 해도 표정으로라도 어필합니다.
암튼 도루 작전은 문화적 차이일 수 도 있지만 미친짓 맞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8회에 점수차도 있는데 도루하면 빈볼 시비 붙습니다.
진짜 짜증나는 시골구단 오릭스에서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정수근이 마구 지껄이긴 하지만 오랜 야구 경험상 정황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정수근이 한 얘기가 맞을껍니다.
그리고 정수근 선수는 누구보다 이대호를 잘 아는 선수구요.
심판 판정에 불만이었겠죠. 팀 우승이 최대 목표인 이대호인데 그깟 4번타자 자존심 때문에 인상 구길 소심한 선수 아닙니다. 3점차 정도면 작전은 충분히 걸릴만 했고 왜 그게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설사 도루 성공한 뒤 고의 사구로 나가서 1-2루 된 상황을 만들어 팀에게 최대한 도움을 줄 수 있다면 만족하는 선수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