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다르빗슈의 메이저리그 첫 등판 :
5.2이닝 투구수 110개, 8피안타, 5실점, 5K , 5볼넷 이었스므니다..
올해 류현진 메이저리그 첫 등판 :
6.1이닝 투구수 80개, 10피안타, 3실점 (1자책), 5K , 0 볼넷 이므니다..
팀이 11점 쓸어담으면서 (텍사스 타선이 강합니다) 다르빗슈는 첫승을 첫겜에서 올립니다. 제 기억이 맞나 몰겠지만 주자 쌓아두고 강판됐는데 불펜들이 또 그걸 잘 막아줍니다..
류현진도 오늘 에러없고 불펜이 잘 막았으믄 6.1이닝 1실점 1자책으로 갔을 뻔했죠.. 다르빗슈는 이후에도 여러번 불펜투수들이 잘 막아서 다르빗슈의 실점률을 낮춰주고 타선이 점수를 내주면서 높은 방어율에도 승리를 선사하게 되면서 점점 자신감과 적응을 하게 되는겁니다.
류현진은 범가너가 잘 던졌다고 하나 한화에서나 여기에서나 타선,불펜 도움에선 다르빗슈와 비교하면 암울할 수준이라고 보심 되겠네요.. 운빨 승리는 크게 기대하긴 어렵고 저는 올해 10승 방어율 3점 후반 정도로 예측해봅니다..
** 저때 다르빗슈는 공은 여전히 빨랐고 구위도 좋았으나 제구가 문제여서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공이 빠르고 구위좋고 다양한 변화구도 좋아서 적응하믄 성공할거라 확신하는 분위기였고 실제로 오늘 퍼펙트까지 갈뻔할 정도로 이제 완연하게 적응해가는 모습입니다..
류현진은 객관적으로 다르빗슈보다 한등급 아래 선수입니다. 오늘 원래 모습보다 제구,구위,구속이 조금 덜 나온 감이 있지만 상대타자들이 잘 쳤다고 볼수있고 3루수의 몇번의 호수비가 위기에서 구했다고 봐집니다. 국내에서 저런 타구 병살시킬 3루수는 누굴까 생각을 해보지만 최정과 박석민이 컨디션 좋은날이면 가능할까? 아마 두번중 한번은 힘들었을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 정도의 어려운 타구들이었네요..
어쨌거나 류현진은 공이 빠르지 않으므로 결국 제구력과 변화구 볼배합이 앞으로의 성공의 가늠자가 될것입니다. 오늘 메이저 타자들 보셔서 알겠지만 정식 첫 대결임에도 어느정도 류에 대해 주무기 첸접에 대비하고 나온 모습을 보여주고 조금만 제구 안되어도 잘 쳐내는걸 보셨을겁니다.
한국타자들과 수준차이가 느껴지는 경기였고 류현진은 다음에 부담없는 상대를 만나 제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오늘보다 나은 경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멘탈만 좋았더라면 윤석민이 메이저에 가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지 않을까 예측해봅니다. 제구가 칼 같이 않다면 기본적으로 직구 구속,구위가 좋아야 할겁니다. 메쟈에선..
류현진이 직구가 맞아나가면 움츠러들고 변화구마저 위력이 반감될것이기에 앞으로 적응의 관건은 직구의 볼끝과 제구일겁니다. 그게 성공의 척도가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