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대체적으로 좋은 평가를 내렸다.매팅리는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경기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가졌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 당연히 기자회견의 주제는 류현진이었다.그는 "평소에 봐왔던 모습과 다르지 않았다"며 류현진이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구속에 변화를 주는 것이 훌륭했다"며 완급조절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변화구에 대해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브레이킹볼이 스프링캠프 때만큼 날카롭지 않았다"며 잦은 안타 허용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평가는 '양호'였다. 매팅리는 "류현진이 내려올 때 잘했다(Good job)고 말했다. 오늘 류현진은 잘 던졌다"며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그는 "류현진은 다섯 명의 선발 중 한 명"이라며 류현진이 앞으로도 선발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발 순서에 대해서는 "1선발을 제외하면 큰 의미는 없다"면서 "휴식이 필요한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자신이 있어야 할 위치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