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8-12-23 23:06
[MLB] 얼어붙은FA시장 류현진QO수락 현명한 선택이었다?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072  


'얼어붙은 FA 시장' 류현진 QO 수락, 현명한 선택이었다?


[OSEN=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얼어붙은 채 성탄 연휴를 맞이한다. 예상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계약이 나오는 가운데, 오히려 류현진(31·LA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 수락이 현명한 선택이었을지 모른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대 전례를 살펴보면, MLB 대어급 선수들은 12월에 가장 많이 계약했다. 그 다음이 11월, 그 다음이 1월이다. 그런데 올해는 연말을 앞두고도 여전히 많은 선수들이 시장에 남아있다. 최대어로 손꼽힌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스 하퍼가 대표적이다. MLB 이적시장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TR)가 뽑은 ‘FA TOP 50’ 중 현재까지 계약을 마친 선수는 20명도 채 안 된다.

계약 규모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깜짝 대박’이 전혀 없었다는 의미다. 특히 투수쪽이 그렇다. 종합 랭킹 3위였던 패트릭 코빈(워싱턴·6년 1억4000만 달러), 7위인 네이선 이볼디(보스턴·4년 6800만 달러), 9위인 J.A 햅(양키스·2년 보장 3400만 달러) 등은 모두 MLTR이 FA 시장 개장 전 내놓은 예상치와 흡사하다. 야수들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류현진의 퀄리파잉오퍼 수락은 일견 이득을 본 것으로 보인다. 연 평균 금액으로 봤을 때 MLTR의 예상치와 가장 큰 차이가 나는 선수가 바로 류현진이다. MLTR은 당초 류현진의 계약으로 3년 3300만 달러 정도를 예상했다. 연 평균 1100만 달러 꼴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퀄리파잉오퍼 제안을 받아들임에 따라 내년 1790만 달러를 번다.

분명 다년 계약이 주는 안정감 등 고려해야 할 요소는 더 있다. 1년 1790만 달러와 3년 5000만 달러는 무게감 자체가 조금 다르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류현진이 시장에 나왔다고 해서 대박 계약을 체결했을 가능성은 떨어진다고 분석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구단이 관망하는 양상이 짙다. 불꽃이 안 튄다. 여기에 선발투수의 경우 예상치 못한 선수들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와 FA들이 덜 주목받는 흐름도 읽힌다.

류현진의 올해 성적은 굳이 나열할 필요 없이 뛰어났다. 하지만 내구성이 발목을 잡았다. 올해도 부상이 있었다. 류현진의 예상 가치가 낮아진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하지만 퀄리파잉오퍼를 받음으로써 당장의 금전적인 실리는 취했고, 내년 FA 시장에서 다시 한 번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LA 거주를 선호하는 류현진으로서는 결과적으로 나쁜 선택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커진다.

물론 내년에도 좋은 선발투수들이 많이 시장에 나온다. 크리스 세일(보스턴),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콜 해멀스(시카고 컵스) 등 좋은 좌완들이 많다는 점도 다소 신경 쓰인다.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당장 지금 현 시점만 놓고 보면, 퀄리파잉오퍼 수락은 절반 이상의 성공으로 귀결되고 있다. 이제 내년에 승부를 보는 일만 남았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18-12-23 23:06
   
 
 
Total 40,36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5214
4620 [기타] 호주데뷔 김병현 1이닝2K부활/질롱3연패탈출(종합) (5) 러키가이 11-29 3218
4619 [기타] KBO 연합팀, 日 사회인 20세 투수에 '13K' (9) 베르테르 11-30 4040
4618 [MLB] 류현진 1년후FA시장 투수중 12위전망 좋은투수 (3) 러키가이 12-01 2004
4617 [기타] 호주야구 질롱코리아 첫 만루홈런. (5) 신비은비 12-02 3294
4616 [기타] 네버엔딩 스토리 김병현은 4번째 공을 던졌다 (5) 러키가이 12-03 2695
4615 [MLB] 美매체 류현진 리뷰 "올해최고경기 NLDS1차전" (1) 러키가이 12-05 2102
4614 [MLB] LAD 매체, "류현진, 3개월 부상에도 최고 시즌" 호평 (1) 러키가이 12-05 3801
4613 [잡담] 질롱코리아 진짜 더럽게 못하네요 (3) 조홍 12-07 2593
4612 [MLB] 류현진이 20승을 2019시즌 목표로 밝힌 이유 (2) 러키가이 12-08 1170
4611 [MLB] 박찬호아시아 다승기록은 누가 깰까요? (6) 더러운퍼기 12-08 2274
4610 [MLB] 美 매체 "류현진, 내년 11승·평균자책점 3.12 예상" (1) 러키가이 12-08 1642
4609 [MLB] 추신수 현지기자가 뽑은 텍사스 '올해의 선수' (1) 러키가이 12-08 3005
4608 [잡담] 질롱인가 이거 국내 야구협회에서 어떻게 못하나요? (13) 베지터1 12-10 3116
4607 [KBO] 양의지 nc 125억 갔네요ㅋㅋ (5) 봉냥2 12-11 2353
4606 [MLB] [야구는 구라다] 겨우 7승 투수의 엄청 바쁜 시상식 (1) 러키가이 12-11 2935
4605 [MLB] MLB.com, "류현진-유리베, 리그 브로맨스 랭킹 5위" (1) 러키가이 12-11 3047
4604 [MLB] 2018 추신수 홈런 모음~~ 영상 진빠 12-13 1401
4603 [KBO] 니퍼트의 여정 (4) 드라소울 12-14 3674
4602 [MLB] MLB.com "강정호, 기량 되찾으면 2019시즌 30홈런도 가능" (6) 러키가이 12-14 4274
4601 [MLB] 트레이드 적기? 추신수, 박찬호와 같은 빅딜 후유증 (1) 러키가이 12-17 1697
4600 [MLB] 트레이너 고용 류현진 부상 잠재우기 위한 투자 (1) 러키가이 12-18 2639
4599 [KBO] 애리조나 스카우터가 말하는 크보 썰.txt (2) 신비은비 12-22 1603
4598 [MLB] [OSEN=한용섭 기자] LA 다저스가 드디어 트레이드를 단… (1) 러키가이 12-22 880
4597 [MLB] MLB 네트워크, "류현진, 2019년 주목해야 할 FA 선수" (1) 러키가이 12-22 900
4596 [MLB] [야구노트] 더 이상 '류뚱' 이라 부르지 마라 (1) 러키가이 12-22 1588
4595 [MLB] 다저스 프랜차이저 커쇼·류현진·잰슨만 남았다 (2) 러키가이 12-22 2184
4594 [MLB] 얼어붙은FA시장 류현진QO수락 현명한 선택이었다? (1) 러키가이 12-23 1073
 <  1321  1322  1323  1324  1325  1326  1327  1328  1329  1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