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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5-03 19:32
[MLB] 볼넷 싫어하는 류현진의 더놀라운 기록 잔루율1위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404  


볼넷 싫어하는 류현진의 더 놀라운 기록 '잔루율 1위'


잔루율 93.2%로 MLB 투수 중 전체 1위..80% 이상 '탁월한 수준'
역투하는 류현진…'8이닝 1실점 호투' (샌프란시스코 AP=연합뉴스)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류현진은 시즌 최다 이닝인 8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삼진 6개를 잡아내며 안타 4개로 1점만 내줬다. 류현진의 호투에도 팀은 1-2로 패하며 시즌 4승 사냥에 실패했다. je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2)은 놀라운 탈삼진/볼넷 비율로 미국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올 시즌 35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 39개를 낚고 볼넷을 단 2개만 허용했다.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은 19.50으로 빅리그 전체 투수 중 압도적인 1위다.

류현진이 전체 1위를 달리는 놀라운 기록은 또 있다.

바로 잔루율(LOB %)이다.

특정 기간 투수가 누상에 내보낸 주자의 득점을 허용하지 않고 그대로 베이스에 묶어둔 잔류 비율이다.

이 기록은 경기 후 기록지에 나온 잔루 숫자를 토대로 작성된 것이 아니다.

투수가 실제 허용한 안타, 볼넷, 실점 등을 바탕으로 공식에 대입해 그 결과를 산출한다.

잔루율은 (안타+볼넷+몸에 맞는 공-실점)/(안타+볼넷+몸에 맞는 공-(1.4 X 피홈런 개수)라는 복잡한 공식을 거쳐 나온다.

류현진은 올 시즌 안타 30개, 실점 10점, 피홈런 6개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은 허용하지 않았다.

수치를 공식에 대입하면 류현진의 잔루율은 93.2%가 나온다.

이를 해석하면 100명의 주자를 누상에 내보냈을 때 7명에게만 득점을 허용하고 93명은 베이스에 묶어뒀다는 얘기다.

류현진 잔루율 순위서도 1위 [팬그래프닷컴 홈페이지 캡처]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기록 통계 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잔루율에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93.0%)를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잔루율 평균을 70∼72%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이보다 높은 78% 수준이면 '대단한'(great), 80%를 넘어가면 '훌륭한 또는 탁월한'(excellent)이라는 수식어를 투수에게 붙인다.

잔루율 90%를 웃도는 류현진의 실력은 그야말로 최상위 수준임을 보여준다.

2013년 빅리그 데뷔 이래 지난해까지 류현진이 가장 높게 찍은 시즌 잔루율은 85.4%(2018년)였다.

류현진은 작년 평균자책점 1.97을 올려 빅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2점대 이하로 시즌을 마쳤다.

탈삼진을 볼넷으로 나눈 비율도 5.93으로 가장 높았고, 9이닝당 볼넷 허용률은 1.64로 가장 낮았다.

류현진은 올해 진화를 거듭해 잔루율, 9이닝당 볼넷 허용률(0.51) 등 볼넷과 관련한 시즌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을 잘 알려주는 지표"라며 "볼넷 허용 수가 적어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0.91) 수치가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잔루율은 류현진이 얼마나 점수를 안 주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라고 평했다.

이어 "볼 배합 패턴을 전혀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류현진이 타자와의 대결에서 높은 경지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볼을 초반에 아꼈다가 경기 중반에서야 던지기도 하고, 상대 타자의 노림수를 간파해 스트라이크 존 공략의 허를 찌르는 변화무쌍한 볼 배합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 위원은 '볼넷을 주는 것보다 홈런을 맞는 게 낫다고 어렸을 때 배웠다'는 점을 미국 언론에 공개한 류현진의 발언도 영리한 전략의 하나일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자신의 제구 능력이 좋다는 점을 상대 타자들에게 심으면 볼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어서다.

류현진의 컨트롤을 의식한 타자들은 볼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리고, 류현진은 타자들이 자신의 전략에 말려들면 이들의 습성을 역이용해 적은 공으로 긴 이닝을 던지는 효과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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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키가이 19-05-0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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