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경기를 보면 오히려 미국에 가서 공이 더 빨라진 것 같습니다...나이도 많고 공도 이미 많이 던졌는데도요
아마도 투구폼 때문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합니다...왜냐하면 미국 갔을때부터 투구폼이 다르다는 걸 느꼈거덩요
한국과 일본에서는 몸을 1루쪽으로 좀더 돌아가게 하더라도 공을 정통파 오버쓰로우 투수처럼 던졌죠
근데 미국에서 공을 던지는 걸 보면 몸을 조금은 덜돌리는 느낌이지만 팔각도가 쓰리쿼터에 더 가깝고
실제 공을 뿌리는 느낌이 빠른공이든 슬라이더든 가아끔 던지는 커브든 좌타석으로 휘는 느낌이 있죠
물론 팔각도는 뭐 한일리그에서도 엄청 높은데서 던지는 투수는 아니긴 했지만...
공자체가 횡으로 많이 움직인다는 느낌이죠...과거에는 종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이었는데
그 말은 자신의 최대치에서 오버스로우로 던지기보다 약간은 사이드로 내려서 던지는 느낌인데
오버스로우보다 사이드로 팔을 내릴수록 공던지기가 편하죠...아주 약간이지만 그 차이가 생기면서
오승환 선수는 더 쉽게 힘을 실고 더 빠른 속도의 공을 던지게 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미국이라 전력 피칭하는 것도 이유겠지만...한일에선 과연 전력으로 안던졌을까요?? 마무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