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말한적 있지만 한국이나 일본에서 말하는 강속구(150~155)는 메쟈에서는 코너워크 안되면 누구라도 장타로 연결시킬수있는 볼입니다.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는 타이밍에 150초반대의 직구가 절묘한 코스에 들어가면 몰라도 그냥 대놓고 93~95마일의 직구로 상대를 윽박지른다? 솔직히 아니라고 봅니다.
기존에 한신 마무리 였다가 메쟈 진출한 후지카와를 보면 답이 나옵니다,
한신 마무리였던 후지카와가 메쟈 진출하고 컵스 마무리 할때부터 쭉 중계방송을 봐왔습니다만.
92~95마일의 직구를 던졌지만 상대하는 타자들의 위압감이 달라서인지 몰라도 흔한 베팅볼 투수가 되어버리더군요.
아마 92~95마일의 직구는 일본에서 즐겨던지던 주무기였을겁니다.
묵직한 돌직구? 그냥 베트스피드와 파워자체가 틀린 메쟈선수들한테는 의미없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최근의 오승환 구위라면 힘들지 않겠나 싶습니다. 새로운 변화구를 배우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공의 구속이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더군여. (확실한 내용은 아닙니다) 다만 메이저에서 중요한 건 구속보다는 제구력입니다. 어차피 메이저 타자 정도면 100마일이라도 공의 움직임이나 제구가 좋지 않으면 다 쳐낼 수 있는 능력의 선수들입니다. 텍사스 경기 보셨으려나 모르겠는데 디크먼이 불펜에서 평균 98마일 이상의 공을 던지면서 좋은 모습 보여줬는데 트레이드 전까지 제구가 안 돼서 좋은 불펜 자원은 아니었습니다. 텍사스로 오면서 제구가 좋아지면서 강력한 불펜투수가 돼버렸죠. 지금 간다고 하면 부정적이긴 합니다.
그래도 알수없는게 야구기 때문에 돈을 포기하고 도전한다면 박수 쳐주고 싶긴 하네요.
선발이랑은 다르죠.
가네코도 작년에 메이져에서 노렷던게 구종+로케이션 으로 통해서 그런거였고
계투,마무리는 안데려 가죠. 마이너에 자원이 많아서요.
npb 상당한 실적을 보인
소뱅 사파테, 야쿠르트 버넷 도 메이져에서 안부르는데요.
그래서 둘다 연봉 1억엔에 2년계약 했던거구요
메이져에선 연봉 100만달러도 아깝다고 판단한거죠.
물론 국민영웅으로 스폰서나 중계권등 가져오는 아시아 선수들한텐 안아까운 돈이겠지만요
솔직히 wbc는 아닙니다,
미국애들 별로 신경쓰는 대회도 아니구요,
그냥 시즌끝나고 놀다가 나오는대회라는 인식이 강하죠,
요즘 미국에서 한창 포스트시즌 하고 있는데, 경기를 보면 중간 계투로 나오는 투수들 공을 보면 과연 저런 공을 kbl선수들이 칠수 있을까 싶을 정도 입니다,
오늘 다저스랑 메츠 경기하는데 그레인키야 다들 아실테고 메츠 선발 투수의 공이 100개가 넘었는데도 99마일 공을 던지고, 그외에 변화구도 장난 아닙니다,
메쟈리그 타자들이 그런투수의 공도 쳐내는거 보면서,,,
이건 완전 리그수준이 다른세계라는걸 느끼겠고,,,
추신수, 강정호 같은 선수들이 정말 대단하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메쟈리그 타자들의 발도 장난 아니더군요,
그냥 약간 깊은 내야에 평범한 타구도 안타로 만드는거 보면, 이건 뭐,,,
거짓말 약간 보태서 타자의 발이 만화에 나오는것 처럼 움직이더군요,
메쟈리그 타자들의 파워나 맞히는 능력은 다들 아실테고,,,
그런 괴물들이 우글대는 곳에서 현진이는 정말 잘해준겁니다,
kbl만 보다가 간만에 mlb 보는데,,,와~~~ 정말....
삼팬으로서 승환이 아끼고 대단하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메쟈리그에 간다면 어느정도 해줄지,,, 전 솔직히 좀 부정적으로 봅니다,
오승환 작년이면 그래도 혹시? 라는 생각할 수 있지만
올해는 일본에서도 정상급 마무리의 모습을 못보여줬다고 봅니다
세이브 갯수로 들이미는 분이 있는데
그건 한신이 세이브 상황이 많이 나오는 똥줄경기가 많아서 자연스럽게 세이브 숫자가 많은거고
그밖의 지표들 블론 방어율이나 휩 같은거 보면 작년에 비해 많이 구려졌어요(구위자체가 하락함)
점점 늙어가는데 내년에 리바운딩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