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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05 06:27
[MLB] 우뚝 선 류현진, 주목해야 할 놀라운 기록 세 가지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1,028  


이달의 투수로 우뚝 선 류현진, 주목해야 할 놀라운 기록 세 가지


LA 다저스 류현진2014. 4.23.로스앤젤레스 (미 캘리포니아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모두가 예상했던 그대로 류현진(32·LA 다저스)이 5월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를 통해 지난 한 달 동안 최고 활약을 펼친 투수로 우뚝 솟았다. 메이저리그(ML) 입단 6년차에 세계 최고무대를 정복하고 있는 류현진이다. 

당연한 결과다. 류현진은 5월 한 달 동안 6경기 45.2이닝을 소화하며 3점만 내줬다. 빅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방어율 0.59를 마크했고 36탈삼진을 기록하는 동안 단 3개의 볼넷만 허용했다. 지난달 2일 샌프란시스코전 2회부터 26일 피츠버그전 1회까지 32연속이닝 무실점도 달성하며 이 부문 다저스 역대 투수 중 공동 8위에 올랐다. 5월 다승과 방어율,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등에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달 13일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후 두 번째로 ML 사무국에서 선정하는 최고 선수상을 받았다.

그런데 류현진의 진가는 세부기록을 살펴 봤을 때 더 빛난다. 올시즌 내내 현지언론에서 주목받고 있는 정확한 제구력은 물론 땅볼처리 능력과 주자를 묶는 능력, 그리고 실점을 피하는 위기 관리 능력까지 초특급이다. 올시즌 리그 전체에서 가장 낮은 방어율(1.48), 최근 두 시즌 동안 선발투수 최소 방어율(1.74)을 달성하고 있는 배경에는 세 가지 세부기록이 자리하고 있다. 

◇ 수비력도 특급, 지난해부터 실책 ‘제로’
참 여러가지를 쉽게 잘 한다. KBO리그서도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했던 류현진은 ML 무대에서 108경기 630.3이닝을 소화하면서 수비 실책은 단 두 개만 범했다. 2014시즌과 2017시즌에 각각 한 차례씩 실책을 했고 지난해부터는 단 하나의 실책도 없다. 류현진이 호투를 거듭하자 상대 타자가 어떻게든 출루하기 위해 기습번트를 강행하지만 류현진은 꿈쩍도 안 한다. 지난달 13일 워싱턴전이 좋은 예다. 이전 선발 등판인 애틀랜타전에서 완봉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워싱턴전에서도 8이닝 무실점으로 철옹성을 쌓았다. 당시 궁지에 몰린 워싱턴은 8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윌머 디포가 번트로 내야안타를 노렸다. 정상적인 공격으로는 점수를 뽑을 방법이 보이지 않자 변칙을 강행한 것이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림없이 신속하게 타구를 잡아 정확하게 1루로 송구했다. 이후 2사 3루에선 마이클 테일러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무실점 경기를 완성했다. 

◇ 뒤에도 눈이 달렸다? 주자 묶는 능력도 탁월
좌투수 장점을 살려 상대주자의 도루를 막는 능력도 뛰어나다. 빅리그 통산 6개의 도루를 내준 류현진은 지난해부터는 단 하나의 도루만 허용하고 있다. 주자의 움직임을 정확히 간파해 리드폭이 넓어지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견제구를 던진다. LG 류중일 감독은 과거 삼성에서 3루 주루코치를 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류현진이 코치시절 가장 잊고 싶은 기억을 선물했다. 예전에 한화와 경기였는데 1, 3루에서 더블스틸을 시도했다가 류현진의 견제에 걸려 실패했다. 1루에 견제모션을 한 후 3루로 몸을 트는데 그 순간 나와 눈이 딱 마주쳤고 3루 주자도 아웃됐다. 류현진과 눈이 마주친 순간 얼마나 당황스러웠는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무슨 뒤에도 눈이 달렸나 싶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당시 신예 투수였던 류현진의 빈틈을 파고들려고 했다가 뼈아픈 실패를 경험한 류 감독이다. 

◇ 위기에서 더 강해진다, 득점권 피안타율 0.048
지난해 득점권 피안타율 0.190(21타수 4안타)을 기록한 데 이어 올시즌에는 득점권 피안타율을 0.048(42타수 2안타)까지 낮춘 점도 류현진을 ‘무적’으로 만든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KBO리그 시절 위기 상황에선 차원이 다른 투구를 펼쳤던 그는 빅리그서도 절묘하게 힘을 분배한다. 득점권에서 구위가 향상되는 것은 물론 상대 타자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거나 상대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코스에 예상할 수 없는 구종을 던진다. 지난달 20일 신시내티전에선 정확한 선구안과 타격을 자랑하는 좌타자 조이 보토에 맞서 연달아 몸쪽 체인지업을 구사해 범타처리했다. 류현진의 배짱과 분석력을 두루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우타자의 몸쪽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컷패스트볼을 구사하지만 올시즌 몸에 맞는 볼은 단 하나도 없다. 좌우타자의 몸쪽과 바깥쪽을 빈틈없이 공략하며 위기에서 더 강해진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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