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버 매트릭스 중에서도 산출해내기 매우 어려운 지표인데, 이것저것 다 빼고 최대한 쉽게 설명하자면
리그의 딱 평균수준의 선수가 WAR 0이라고 했을때 WAR 1.0의 선수는 메이저리그 평균 선수보다 팀에
1.0 승을 더 안겨줄 수 있다고 얘기해주는 수치입니다. 이 수치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합니다.
WAR -1.0의 선수는 평균이하 선수로 이 선수를 빼고 WAR 0의 리그 평균 선수로 대체됐을때 팀이 1.0승을
더 거둘 수 있다는 소리가 됩니다.
현재 류현진의 3.2라는 WAR수치는 리그 평균 선수보다 팀에 3.2승을 더 선물해줬다는 거겠죠?
실제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1.0~+1.0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WAR수치는 시즌을 치루면서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합니다. 절대 그래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류현진 선수가 다음경기에 1이닝 7실점을 하게 된다면 WAR이 현재 3.2에서 더 깎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 더 첨가하자면, 세이버 매트리션을 비롯한 야구전문가들 사이에서는 WAR 1.0 당 약 500만
달러의 연봉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습니다. "만약 이전 5년동안 꾸준히 WAR 4.0을 기록해주는 선수가
있다면 이 선수와 연평균 2,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어도 손해는 아니다"라는 정도로 해석 가능하죠.
물론 향후에도 WAR 4.0을 기록할거라는 믿음과 건강한 몸상태가 아니라면 이런 장기계약은 위험합니다.
물론 WAR은 수많은 세이버 매트릭스 지표중의 하나일 뿐이지만 꽤나 신뢰받는 지표입니다.
연봉협상에서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절대적인 근거가 되지는 않지만 이 WAR을 참고자료 정도로 활용해서
협상을 유리하게 진행시키기도 하죠.
선수의 종합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인데
단순 타율,방어율 ,삼진 , 이닝 , 경기수 ,홈런 , 도루 각각을 가지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보니
모든걸 종합하여 얼마나 팀에 이득을 주었나 하는 지표입니다.
투수라면 war 안에 이닝 , 실점 or 이닝 삼진 , 볼넷 , 피홈런 를 가지고 가치를 메기고 구장특성 , 팀 수비 , 상대 공격 같은걸 고려하기도 합니다
타자는 수비,공격 , 주루 다 가치를 매겨 war로 나타냅니다.
통상 f-war , b-war라고 불리는 두가지 war가 있는데
f-war는 이닝 , 삼진 볼넷 피홈런 을 가지고 구장 특성 , 지타 여부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 능력을 평가하고
b-war는 이닝 , 실점을 가지고 구장 특성 , 지타 여부 , 수비 수준 , 상대 공격에 가중치를 두고 평가합니다.
본문의 war는 f-war로 삼진 볼넷 피홈런 을 가지고 구장 특성 , 지타 여부에 따라 가중치를 두고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고
류현진이 nl 7위인데 경기수 이닝 다 종합해도 7위 정도로 잘 던졌다는 얘기입니다.
144이닝 밖에 안던졌지만 그걸 뛰어 넘는 활얄을 했다는 것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