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래 있는 글에 댓글로 전북에 관중동원이 높으며, 군산에 야구장이 있고,
전주에서도 신축 야구장 건설 계획이 ..어쩌고 쓰긴 했지만
사실상 nc가 전북으로 옮기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군산 월명 야구장이 얼마전에 흙이랑 잔디 새로 깔고 펜스도 교체하고 덕아웃도 새로 공사하긴 했지만
프로 경기를 한시즌 전부 치르기에는 힘든게 사실이죠.
주차시설도 별로 없고 기차나 버스편도 좋지 않고 경기장에서 관중들이 음식을 살 수 있는 시설도 그다지...
게다가 전주에 신축 야구장도 원래 계획대로라면 시공 들어갔어야 합니다.
그런데 아직 공사 못하고 있어요.
롯데쇼핑에서 전북대 근처 공설운동장터에 컨벤션센터랑 이것저것 들어오는대신
야구장 지어 주기로 했는데 주변 지역 상권 망한다고 반대가 장난아님...
이게 계속 미뤄지고 있어서 원래 10구단 유치 경쟁할때는 신축 야구장이 15년 완공 목표였는데
지금대로라면 nc가 전북에 온다해도 전주에서 16년 시즌도 못치를 듯해요.
물론 nc가 전북으로 온다고 발표해버리면 롯데쇼핑이랑 전주시, 지역상권간에 협상이 급속하게 진전돼서
공사가 빠르게 시작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nc가 진해야구장을 버리더라도 마산야구장을 버리고 전북으로 선뜻 갈 상황은 아님..
서울 고척돔은 운영비도 장난아닌데다가 이미 서울에 3팀이나 있어서
10개팀중 4팀을 서울에 집중시킬 kbo가 아니고..
포항은 삼성이 점령하고 있고
울산은 롯데가 절대 안내주죠.. 이미 창원,마산에 있던 팬들을 뺏기고 이번시즌 평균 관중이 8천명이상 줄었는데
울산까지 뺏겨버리면....롯데가 부산 다음으로 신경쓰고 여러모로 지원해주는 곳이 울산이라더군요.
제주는 거의 매일 치뤄지는 프로야구경기 특성때문에 제주까지 왔다갔다 해야할 경비생각해보면
아마 대부분 구단에서 반대할 것 같음
결국 창원시도 이런걸 노리는게 아닌가 싶어요.
nc가 연고지를 옮기려고 해봤자 지금 당장 마땅한 곳이 없다는거...
창원시를 협박? 할만한 연고지가 사실상 없음..
거의 3년을 희생하고 군산에서 야구하면서 맘편하게 지자체 지원받을 수 있는 전북으로 갈 것이냐
어떻게 해서든 삼성의 반대를 물리치며 포항으로 갈 것이냐
어떻게 해서든 롯데의 반대를 물리치며 울산 또는 부산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치사하고 아니꼽더라도 이미 팬층이 확보된 마산에 남을 것이냐..
자기들이 계약을 어겨놓고도 뻔뻔하게 고자세를 취하는 창원시의 행태를 볼때마다
"너네가 아니꼬우면 어쩔건데? 대책이나 있니?"하면서 비꼬는 것 같아서 정말 짜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