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시켈스라고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의 평가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요즘은 정확성이 좀 떨어졌다고 평가 받으나 매우 정확한 평가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 사람이 올 시즌 전 류현진을 포함해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평가한 평가서를 다시 한번 살펴보니
어느정도 정확하다고 볼만 하겠네요.
시켈스가 꼽은 마이너리그 유망주 150인 가운데 다저스 선수는 4명이 꼽혔으며
류현진은 특별케이스로 평가했습니다.
푸윅과 코리시거는 B+
작 페더슨, 잭 리는 B
뚱이는 B- 로 평가했으나 뚱이에 관해선 정확한 정보가 없어 평가가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7년 4200만불 계약을 했던 푸윅은 좋다 나쁘다의 의견이 가장 많았던 선수중 한명으로 가공되지 않은 원석에게 과한 금액을 줬다란 몇몇 스카우트들의 지적이 있었으나 다저스는 슈퍼스타가 될 수 있는 선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루키 리그와 싱글 A에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인 푸윅은 뛰어난 파워와 평균 이상의 주루 스피드와 송구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타석에서 인내심도 프로 데뷔를 감안하면 꽤 괜찮았기에 적어도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줬고, 아직 수비와 주루에서는 더 세련될 필요가 있는 부족한 부분이 보였다고 평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타격 잠재력에 비교하면 사소한 것일뿐. 리스크가 있는 선수지만 22살의 선수라는걸 감안하면 B+를 줄만한 선수라고 평했습니다.
타격과 수비능력 모두 준수하며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대학 진학 문제로 인해서 계약이 쉽지 않다는 것만이 주요한 이슈가 될거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다저스 탑 20 유망주에서는 시거를 푸윅과 같은 B+를 주며 12년 드래프티중 최고 고교 선수중 한명으로 형인 시애틀의 카일 시거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으며 결국 3루로 포지션을 옮기겠지만 타격으로 그 자리를 충분히 고수할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습니다.
타고난 툴은 평균인지라 특출난 부분이 없는 반면 뚜렷한 약점도 없는데, 우익수로 충분히 뛸 수 있는 송구능력과 파워를 갖추고 있으며 야구를 알고 하는 머리를 최대한 활용하는 선수입니다. 스윙은 기술적으로 흠이 없으며 선구안도 좋고 당겨서도 밀어서도 모두 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약점은 현 시점에서 주루 능력이지만 정정 가능하며 열정면에서도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매우 준수한 유망주로 평가했습니다. 스타 플레이어가 될 수 없을지 모르나 주전 이상으로 뛰기에는 충분하다며 B 등급을 줬습니다.
잭 리를 평할때 미래의 에이스감이라고 평하는 곳이 있으나, 미래의 3~4선발감으로 보는게 맞을듯 보입니다. 빠르게 올라가며 뛰었던 AA 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중 한명인 그는 괜찮은 스터프와 좋은 커맨드를 갖춘 선수라고 이야기했습니다.스카우트들은 부드러운 딜리버리와 총체적인 운동능력면에서 리에 관해서 지속적으로 칭찬하고 있다고 말하며 B 등급을 줬습니다.
SPECIAL CASE:
Hyun-Jin Ryu, LHP (B- ~ B)
대한민국 프로야구에서 뛴 배경, 나이 그리고 계약기간으로 인해 특수한 케이스이며 작년 다르빗슈처럼 나이가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리그로 오는 경우는 유망주보다는 FA로 봐야 할듯 보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뛰어난 선수였으나 대한민국의 리그수준이 어느정도인지 모르기에(싱글A? 더블A?) 평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디오를 보면 좋아보이는데, 스카우팅 리포트들이 천차만별이라 평가가 쉽지 않습니다. 몇몇 소스에선 80마일 후반대를 던진다고 하나 어떤 소스에선 95마일도 던진다고 하고, 좋은 체인지업을 가지고 있다고는 알려졌는데, 평균수준이라는 평도 있고 평균 이상이라는 평도 있고...
어떤 스카우팅 리포트가 맞느냐에 따라
신인왕을 탈수도 있고, 평범한 5선발에 그칠수도, 값비싼 실패작으로 끝날수도 있는등 예측불가능합니다.
스프링캠프에서 던지는걸 실제로 봐야 확실한 평가가 가능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3선발감처럼 보이는데 평가가 어려워 어림짐작으로 B-를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