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3-07-25 23:06
[NPB] 이대호선수와 발디리스의 타점차이가 나는 이유..
 글쓴이 : 엔티
조회 : 4,146  

밑에 글을 보니 이대호선수보다 발디리스가 더 타점이 많은 이유가 이대호선수는 테이블세터진이 삽을 퍼서 이대호선수에게 기회를 많이 주지 못하기 때문이고 이토이,이대호선수가 오히려 발디리스에게 더 많은 찬스를 줘서 발디리스가 타점이 많은거라는 의견이 있군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기록을 보니까 좀 생각을 해 봐야 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이대호선수는 득점권타율도 좋고 홈런도 발디리스보다 훨씬 많음에도 타점이 발디리스보다 적은데.. 단순히 테이블세터진의 문제는 아닙니다.
기록을 보면 이대호선수앞에 주자는 지금까지 204명이 나갔습니다. 발디리스선수앞에는 주자가 총 176명이 나갔습니다. 득점권주자로 한정하면 이대호선수는 103명이고 발디리스선수는 94명이었습니다. 그런데도 타점은 발디리스선수가 61타점으로 이대호선수보다 오히려 7타점이 더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이대호선수는 득점권에서 주자를 불러들이기 위한 단타위주의 컴팩트한 스윙을 한 반명 발디리스선수는 주자가 있을때 오히려 더 장타를 치겠다는 장타위주의 스윙으로 주자를 더 많이 불러들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표본을 넓히기 위해 현재 타점1위인 아사무라선수의 주자수를 세어보니 총 206명의 주자가 나갔고 득점권주자는 총 104명이었습니다. 이대호선수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지극히 올해로만 본다면 이런 타점의 차이는 운이나 기타몇몇변수들이 존재하겠지만 크게는 선수스타일의 차이로 나타난 결과로 봐야지 테이블세터진의 부진으로 볼 문제는 아닙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섭섭 13-07-25 23:10
   
제글 보고 쓰신거 같은데 틀린말은 아닙니다.
홈런 17개중에서 3점홈런 이상은 단 1개도 없네요
발디리스는 만루홈런이 2개던가 ? 그리고 이대호가 안타 때렸을때
오릭스에 똘끼 주루사로 한 5점은 날려 먹은듯 합니다 .
주루 플레이만 제대로 했으면 54타점 보다 더 높았을텐데
단타 위주 스윙때문에 가끔 2루주자가 못들어 오는것도 많더군요
jazzblues 13-07-25 23:11
   
전반기 초반 발디리스 잘 나갈 때 이대호 앞 3번 쳤었죠.. 이토이 부상도 있었고,,그때 발디가 기회마다 다 쓸어담아서 그런 겁니다. 그땐 대호보다 컨디션 나앗죠.
시무우 13-07-25 23:2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하지만, 테이블세터 문제가 아니라 선수스타일 차이가 타점차이를 만들었다는 주장도 신뢰성은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득점권이라고 해도 아웃카운트, 루상의 주자 상황, 경기 리드 여부, 상대 수비 능력 등 타점에 관련된 변수가 많습니다. 그리고, 100~200 개의 표본에 대해 7점 정도 타점의 차이가 상기 변수를 무시해도 될 만큼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로 보이지 않습니다.
     
도나도니 13-07-25 23:51
   
ㄴ그렇죠. 대호는 작년에도 똑같은 타격 스타일이었는데, 작년에는 타점왕이었죠...
     
엔티 13-07-26 00:10
   
기록으로 보면 테이블세터진의 문제라는 주장과 반하는 결과입니다.
테이블세터진의 문제라는 주장보다는 타격스타일의 차이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 말씀드린 거구요. 당연히 기타 여러요소가 작용하여 나타난 결과겠지요. 제가 쓴 글의 요지는 테이블세터진의 문제라고만 볼 게 아니다라는 관점에서 말씀드린 겁니다.

그리고 100~200개의 표본에 대해 7점정도의 차이는 변수를 무시해도 될 만큼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제 생각과는 다르시군요.
모든 스포츠에서 변수없는 통계는 없습니다. 다만 그 변수를 감안해서도 기록은 반드시 남게 되는 것입니다. 벌써 시즌이 2/3가까이 경과된 상황에서 나온 통계인데 세세한 변수를 감안한다고 의미가 없다고 하면 의미있는 기록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입니다. 12번의 기회에서 3번을 안타로 만드느냐, 4번을 안타로 만드느냐가 초특급선수와 별볼일없는 선수를 갈음하는 것이 야구라는 종목입니다.
한번의 빗맞은 타구로도 상당한 변수를 만들어내는 것이 야구라는 종목이지만 그럼에도 단 10번의 타석으로도 통계와 기록을 만들어내는게 야구라는 종목입니다.
 
그 안에서 100개이상의 표본으로 축적된 통계를 변수때문에 의미없다고 한다는 건 정말 말이 되지 않는군요.
          
시무우 13-07-26 01:19
   
수치상 타점 차이가 테이블 세터의 문제가 아니라는 객관적 자료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것이 선수 스타일이 때문이라고 말하기에도 제가 든 예처럼 많은 상황적 변수가 개입되기에 그 비중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거 같다는 반론일 뿐입니다.

통계에서 어느 한 '변수'가 의미가 있는지 말하기 위해서는 'other thing's being equal'이라는 통제된 환경에서 합니다.

그리고 다른 모든 상황적 변수요소들을 '의미 없는 것'으로 만들어 버리기에는 100, 200회의 표본은 작은 표본입니다.
               
엔티 13-07-26 01:26
   
전 다른 모든 상황적 변수들을 '의미없는 것'이라고 한 적이 없는데 왜 그런 가정을 자꾸 하시나요?

야구는 주간타율,상대투수성적,등등 다양한 기록이 존재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 류현진선수가 헌터펜스선수에게 약해서 천적이라고 하는데 기록을 보면 고작 10여타석밖에 되지 않습니다. 빗맞은 안타같은 변수가 존재하더라도 저 적은 표본만으로도 천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변수들을 감안해서도 100,200회의 표본은 상당히 많은 양입니다.
          
시무우 13-07-26 01:20
   
아무튼 대호 선수 화이팅;;
아라미스 13-07-25 23:52
   
올해 타점운이 유독 없어요.. 만루에서 펜스직격타 때려도 1타점밖에 못먹었던 경기가 생각나네요 ㅎ
위니위니 13-07-26 00:30
   
상당히 일리있는 지적이네요. 테이블세터진이 역할을 못해 줬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군요.
덧붙인다면 아라미스님 의견처럼 올해 유독 운이 없는 탓도 있는 것 같아요. 2루에 주자놓고 안타치면 2루주자가 못 들어왔던 경기도 꽤 있는 것 같고 선수들의 본헤드플레이로 장타치고 1명밖에 못 들어온 것도 있고 그리고 이대호의 투런이상은 못 본 것 같은데 발디리스는 만루포도 2번이나 치는 걸 본 것 같은데..
허시파피 13-07-26 01:29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대호가 주자가 더 많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찬스에서 큰스윙을 하지 못한다 이거군요..
브리츠 13-07-26 02:07
   
조사한건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만
좀더 자세한 표본을 찾으려면 만루시 또는 2.3루에 누가더 많은 기회가 주어졌는지도 따져봤으면 하내요
득점권주자가 많은것보다 무사 만루 같은 상황이 더 타점 올리기는 좋죠
득점권도 2루에 몇명 3루에 몇명따라 차이가 나서..
군자의도리 13-07-26 07:56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게 아니라 발디리스와 이대호의 타점차이는 저 표본만으로 완벽히 설명이 가능해지는데요.  주자 있을때 장타율의 차이겠네요.
그리고 누상주자들의 주루실수를 따지는데 발디리스가 이대호의 느린발로 타점손해 봤을 경우가 훨씬 많을겁니다.
오른손 13-07-26 09:36
   
이대호선수는 주자가 있을때는 스윙을짧게가져가서 안타의 확률을 높이구요.
득점권이라도 주자가 1루에 비어있을때는 좋은공 안줍니다.....
그리고 발디는 3번으로도 많이 출전했습니다.........
이대호선수는 집중견제를 받는데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물론 발디도 좋은 선수입니다.....
글쎄요 13-07-26 09:39
   
상대 투수 입장에서 생각해볼 필요도 있겠죠? 득점권에 주자가 있을때 누구를 더 피하고 싶은가가 중요한 잣대도 될수 있습니다.  피해가는 투구 하면 제아무리 본즈라도 타점 쉬운건 아닐테죠. 뭐 대호가 본즈급은 아니지만 서두 말이지효 ㅋ
감자93 13-07-26 10:32
   
주자 있을때 대호한테 좋은 공 안 준다는 드립은 그만 좀 봤으면 좋겠군요.
어떤 투수가 주자 있을때 상대 4번한테 좋은 공 준답니까? 명색이 야구게시판인데 본문처럼 기록을 가지고 애기해야겠죠.
     
글쎄요 13-07-26 11:28
   
기록을 가지고 얘기 할것같으면 지금 시점에 할필요가 없는 얘기인거죠. 시즌 종료후에 기록을 봐야 정확한 것이니깐요. 쓸데없는 드립해서 미안하네요..;
 
 
Total 40,36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5113
2784 [MLB] 다저스팬이라면 많이들 알법한 대역전극 (2006.09) (14) LemonCurr 08-10 4142
2783 [NPB] 소뱅 3,4,5번의 위엄 (8) 아뿔싸설사 04-16 4142
2782 [MLB] SI 팬사이디드 "강정호, 포스트시즌서도 선발 유력" 미련곰퉁 09-11 4142
2781 [MLB] 추신수 임팩트가 장난아니네요 (2) 우기다기 04-28 4143
2780 [MLB] 4/11 추신수 2연속 멀티히트 (*로딩) (6) 월요일 04-11 4144
2779 [MLB] 해외 반응...기사요.. (10) 체윈 04-21 4144
2778 [기타] 美언론 "커쇼·류현진 등 건재한데 日 다나카 어울리… (6) 똥파리 10-31 4144
2777 [MLB] '미스터 제로' 오승환 "ML은 무서운 곳" (3) 러키가이 04-11 4144
2776 [MLB] 텍사스 추신수 템파베이전 4타수 2안타 (시즌 6호 홈… (2) 무겁 05-30 4144
2775 [MLB] 토론토 구단 트위터 캡처 (3) 러키가이 08-04 4144
2774 [MLB] 캠프 曰 (7) 루니 10-07 4145
2773 [MLB] 오늘 강정호 경기에서 이뻐할 수밖에 없는 장면 (10) 일렉비오 08-01 4145
2772 [NPB] 김병현 "한국, 특히 KIA복귀 절대 없다" 왜? (13) IceMan 04-08 4146
2771 [NPB] 이대호선수와 발디리스의 타점차이가 나는 이유.. (17) 엔티 07-25 4147
2770 [기타] 류현진도 스프링캠프 때 카지노 출입이 잦아 우려스… (16) 헬로비녓스 01-13 4147
2769 [MLB] 허들 “강정호 활약이 아직도 놀라워?” (2) 사랑choo 08-08 4148
2768 [MLB] 아리에타 몸에 맞는 공 관련 트위터 와 대니얼 김 답… (16) 서클포스 05-15 4148
2767 [국내야구] 대전KBS 시사프로젝트 통 비상하라 한화 이글스 영상… (3) 난매니아 11-15 4149
2766 [MLB] 메이저 리그 350승의 신화 제구력의 마술사 그렉 매덕… (14) 열심히노력 05-16 4150
2765 [NPB] "더 큰 무대 꿈꾼다" 이대호, 메이저리그 도전? (11) 암코양이 10-02 4152
2764 [MLB] 토론토 감독, 투수 바꾼 이유? "추신수가 잘쳐서" (1) 러키가이 10-13 4152
2763 [MLB] MLB.com "김현수의 스윙이 모든 것을 바꿨다" (1) 러키가이 09-29 4152
2762 [기타] 오승환, 텍사스와 계약 무산…美매체 "팔 문제 발견" (5) llllllllll 02-18 4152
2761 [MLB] 이정후는 간지가 있네요 (2) 검동티비 03-31 4152
2760 [잡담] 저는 오승환이 포스팅으로 미국 갈 확률도 있다고 봅… (33) 민코프스키 11-03 4153
2759 [MLB] 메이저리그 홈런순위 (아메리칸&내셔널리그) (5.16현… (8) 스크레치 05-16 4153
2758 [MLB] 정정신청 - 두 번의 실책 (17) 슈파 07-15 4153
 <  1391  1392  1393  1394  1395  1396  1397  1398  1399  14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