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31)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언론을 통해 이대호의 속내가 전해졌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일 기사를 통해 이대호가 오랜 꿈이었던 메이저리그 도전을 이유로 심경이 흔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프시즌 이대호의 거취가 주목된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지난 1일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대호는 올 시즌을 끝으로 오릭스와 2년 계약이 만료돼 FA로 자유의 몸이 된다. 가까운 관계자에 따르면 이대호가 "더 큰 무대에 대한 꿈이 있다"고 속내를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건 어린 시절부터 이대호의 오랜 꿈이었다. 오릭스에 입단할 때에도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 사이에 고민했다고. 2년간 일본에서 플레이하며 가슴 속에 품어왔던 메이저리그의 꿈이 다시금 피어오르고 있다. 사이 좋은 동갑내기 친구 추신수(신시내티)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것도 이대호를 자극시키는 요인이라고 <닛칸스포츠>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