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소6주..양키 포스트진출도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수술을 시키게되면 시즌아웃까지 될거란 소식을 보고 올게 왔다는 생각이네요.(일본서 마일리지도 그렇고 미국에 건너와서도 팀내 선발진등 줄부상으로 빡세게 굴린 감이 ...최근 갑작스레 구속도 3마일 떨어지며 뭔가 이상하다 싶더니만..)
데뷔하자마자 신인왕+사이영 강력한 후보에 이달의 투수상까지 받아가며 16경기연속 QS를 기록하더니 17,18번째에서 4,5실점하며 결국 시즌을 접는 모양새네요..
조금 재밌는 사실이..41년전 다나카처럼 데뷔후 16경기연속 QS기록하던 투수도 그 다음 등판에서 시즌아웃 부상을 당했다고 합니다(역사는 반복되는건지..ㅋ) 그 이후로는 훌륭하게 보낸편..
물론 아직 젋고 인대고 끊어진것도 아니고 조금 찟어진 정도니 잘 추스려서 내년 다시 엄청난 클래스를 보여줄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치로 데뷔시즌만한 기념비를 세우기엔 이미 글러먹은거 같네요..
갠적으로 이치로 넘을만한 아시아 선수로 이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요즘 듭니다..
오오타니 쇼헤이..
얼마전 라쿠텐 상대로 9이닝 4안타 1실점 1볼넷 16k
메이저리그 출신 앤드류 존스는 4연타석 삼진, 보우커는 3연타석 삼진.
시즌 14경기 93이닝 8승1패 방어율 2.35 111k
무엇보다 94년생이라는게 ㅡ.ㅡ 이제 2년차인데 달빛,다나카를 능가하는 괴물이라는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닌듯 합니다..
깡다구도 보통이 아닌게150중후반대 직구가 그냥 완벽한 제구로 꽂힙니다.
변화구도 작년보다 점점 좋아지고 있고.. 특히 17살 차이의 앤드류 존스와의 대결은 그냥 압권이었죠..
올시즌 타격성적은 47경기 타율 .285 5홈런 20타점 ops .850 득점권타율 .395 ;;
고딩때부터 160km를 찍고(얼마전에도 160km찍었죠) 메이저갈거니까 나 지명하지 말라고(결국 니혼햄이 설득에 성공)할 정도로 상당히 성격도 당찬거 같은데..
투수를 할지 타자를 할지 빨리 정할수록 다나카,달빛을 능가하는 선수가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마에다가 타격이 투수치고 좋은 편이라서 내년 메이저 내셔널리그로 진출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건 뭐 마에다 켄타 하고는 클래스가 다른거 같네요..투수로서도 나이,연차로 치면 차이가 상당한거 같고요..
내셔널리그가면 안성맞춤일듯 합니다..
이 선수 목표가 일본인투수 최초의 명전이라고 하는데 진짜 투수판 이치로가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네요..
육체는 다르빗슈급+달빛이상의 구속(평속이 96마일이라고 하니 이정도면 메이저에서도 탑급이죠..)
변화구가 약점으로 지적받았는데 올해 겨우 2년차에 무서울만큼 장착시키고 있고..
얼마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도 마에다 경기보러갔다가 상대투수 오오타니에게 훨씬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죠..
타자 하는것에도 미련을 못 버리는거 같아서 투수로서의 성장이 잘 안될 줄 알았는데 달빛+다나카 그 이상을 보여주네요..재능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는 모양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