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도 같은 질문을 했었는데.....오타니 집에서는 어떤 떡국을?
오)떡국...먹었던가?
또 인가요?
오)소바를 먹었습니다
매년 홍백가합전 보나요?
오)봅니다
지난 시즌중, 구위가 향상된 이유는 오프시즌에 말해 주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 해보았나요?
오)구위가 좋아진것은 몸이 강해졌기 때문 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지난해 오프시즌에 했었던 웨이트를 했다는것과 커진몸을 잘정돈 했던게 좋았던것 같습니다. 다양한 폼을 시도해 보면서 좋은 폼을 찾아 낸거죠. 다만 그것을 구속향상을 위해서 했냐고 하면 그건 아니지만 투수로서 종합적인 부분 향상을 위해 했는데 결과적 으로 좋게 작용한게 아닐까 싶네요.
2년차를 돌아보면 개인적 으로 무엇이 가장 좋아졌다고 느끼나요?
오)상대하고 승부를 할수있게 된것 입니다. 1년차때는 상대보다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이 많아 지면서 볼넷을 내주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사라지면서 상대를 막아내는데 집중할수 있게 되었네요.
확실히 컨디션이 좋을 때에는 밖에서 보아도 맞을것 같지 않다라는 느낌이 드는데 개인적 으로 이공이 맞아서 쇼크를 받았던 기억이 있나요?
오)없습니다. 제구도 중요하지만 구속,구위가 좋은날 에는 코스는 상관 없어요. 컨디션이 좋은날 에는 코스를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컨디션이 나쁜날 에는 코스에 신경쓰고 그런날은 제구가 빗나가고 맞았습니다만 좋은날 에는 공격적 으로 던졌습니다. 때문에 컨디션 좋은날 제구가 빗나가서 맞은 기억은 없습니다
스스로 좋을때 구속은 어느정도 인가요?
오)156키로 입니다. 카운트 잡으러 가는 볼도 포함해서 156 나올때 좋은공이 가장 많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구가 약간 빗나갈때 구속이 잘나오는편 입니다. 좌타자 몸쪽을 노렸는데 다리쪽 으로 빠질때 같은 구속이 잘나오는것 같습니다. 공이 높을때 보다 낮을때 구속이 잘나오고요. 전력을 다했을때 컨디션이 좋다면 최고 이겠지만, 아직은 완급조절 하면서 156 정도가 나왔을때가 베스트 인것 같네요
컨디션 좋은날은 스트라이크 존을 4등분 해서 던지나요?
오)아니요, 전부 한가운데를 보고 던지죠
한가운데?
오)한가운데 입니다 포수도 한가운데 미트를 대고, 왜냐면 아깝습니다
아깝다?
오)한가운데 던져도 안맞으니까요. 살짝 빗나갈수도 있지만 코너윅을 지나치게 노리면 볼이 되어 버릴수 있으니 컨디션 좋을때는 그런 볼 던지면 아까워요, 그럴바 에는 다소 몰리더 라도 가운데 보고 던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좋을때는 그렇게 해도되요, 문제는 나쁠때 이지요
지난해 2월1일 구리야마 감독에게 혼났는데 이유가 궁금 하네요
오)그랬죠, 까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웃음)
캠프 첫날 던질때 폼이 제각각 이었는데 몸이 너무 커진것 아니냐고, 그에 대해서 감독님께 일절 변명을 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그날 오타니 선수에게 무슨일이 있었나요?
오)특별히 아무것도(웃음) 오프시즌 웨이트로 몸이 커졌는데 그사이에 볼을 던진적이 없었습니다. 몸이 커지면 폼도 달라지는것을 그때 깨달았습니다.
근데 당시에 화제가 되었었죠
오)이래도 괜찮은가 식의 신문기사가 많았죠. 감독님께도 지적을 받았지만 개인적 으로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왜냐면 그런 조율은 캠프가 시작한후 맞추어도 충분하다고 생각 했으니까요.
2편은 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