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까기 위한 글은 절대 아니구요
이전경기부터 타격모습을 봤는데 안좋은 공에 뱃이 너무 자주 나가는것 같습니다
다행이 지금까지 타구들이 내야안타가 되거나 실책서 짙은 안타들이었는데 솔직히 이것도 김현수니까 가능한 일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외야 깊숙히 날리는 타구도 거의 안보이고 물론 김현수를 장타력 보고 데려간건 아니지만
감독이 김현수를 중용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있지 않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뭐~ 그럴 수도 있죠.
지금 김현수 맘이 어떨까요? 적어도 편하지는 않겠죠.
자신감이나 여유같은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조급함, 초조함...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더 많을 거 아니예요.
그러니 안 좋은 볼에 자꾸 방망이가 나간다 볼 수 도 있죠.
다만 국내에서 김현수는 치기 까다로운 공도 곧잘 치고 안타를 만들어 냈어요. 그래서 컨택 능력 하나만큼은 인정했잖아요.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그 와중에 볼도 걸러내 걸어도 나가고, 안타도 친다는 거죠.
결과를 내고 있으니 앞으로는 좀 더 여유가 생길 것이고 나쁜 점도 나아지겠죠.
원래 김현수가 못 치는 선수가 아니니...
그걸 떠나서 배트 중심에 맞는 타구가 안나오고 있다는게 문제죠. 김현수는 배트를 공에 잘 맞추는 능력이 있어서 국내에서는 타격 머신으로 불렸지만 메이저리그는 선발부터 불펜까지 볼끝이 지저분하고 직구라고해도 똑바로 가는게 아니라 아주 살짝살짝 휜다던지 하면서 무브먼트가 좋은 투수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공을 배트에 잘 갖다맞춰서 타격머신이라고 불렸던 김현수가 반대로 메이저에서는 갖다맞추기만하면 땅볼이 되는 땅볼머신이 되버린게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반대로 얘기하면 그만큼 국내투수들 구위나 구질이 메이저에 못미쳐도 한참 못미친다는거겠죠. 머 당연한 얘기지만; 메이저에서 패전처리 불펜투수였던 로저스가 국내 와서는 한화에서 완투 완봉을 몇번이고 했으니까요. 메이저란게 그런거죠. 세계최고의 선수들이 모인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