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3-10-02 18:05
[MLB] 커쇼가 정말 대단한가요?
 글쓴이 : 침어낙안
조회 : 4,253  

투구모습을 보면 언터처블 같은 모습으로 보이지 않더군요.
페드로의 모습과 로저클레멘스 등은 중계로만봐도 대단하다...라는 느낌이었는데.
하다못해 마이애미의 페르난데즈만 보아도 저 공을 어떻게 치나?...라는 생각이 들던데.
커쇼는 레전드급의 스터프같은 느낌은 안들더라구요.
지표상으로 보면 레전드급이지만, 투구모습을 보면 '왜 저 공을 못칠까?'라는 생각이 드는...
직구의 빠르기도 MLB평속 정도인것 같고, 커브도 지토같은 폭포수성이 아니고
슬라이더도 하드슬라이더라고 보기엔 좀...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체인지업도 주종이 아니고...
약점이 없어서 그런가요?...엄청난 스터프는 아니지만
컨트롤, 변화구, 직구 모든 부분에서 약점이 없어서 그런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커쇼의 투구모습에서 저는 감탄사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통통통 13-10-02 18:09
   
로저클레멘스, 페드로는 약물시대에서도 레전드죠. 왼손투수에 빠른 볼, 약점없는 다양한 구종이 커쇼가 대단한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아라미스 13-10-02 18:15
   
로저클레멘스도 약빨았다는 사실 ㅋㅋ
          
통통통 13-10-02 18:20
   
그..그랫군요..쿨럭;;
          
뭐꼬이떡밥 13-10-02 18:25
   
페드로 마르티네스도 의혹을 받고 있죠
싱싱탱탱촉… 13-10-02 18:10
   
본인이 그렇게 느끼신다면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님깨서 느끼신 그대로 생각 하시면 되지요.

저는 거꾸로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로저클레멘스 - 웬지 약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노케어 13-10-02 18:13
   
사실 저두 좀 그런 느낌이 들긴 해요. 뭔가 타자를 압도할 투구는 아닌 것 같은데도 타자들이 치질 못하죠ㅎㅎ

하지만 3년 연속 방어율 1위를 차지했고, 사이영상도 발써 2번이나 탈 정도니 정말 대단한 건 사실이죠ㅎㅎ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역대 레전드 투수들에 비해 완투 횟수가 적다는 것이에요.
침어낙안 13-10-02 18:16
   
또 하나 신기한 것은...커쇼의 공은 타자들의 방망이가 일찍 나오더라구요...
별로 기다리지 않고...그래서 이닝당 투구수가 적더라구요...
반면 류현진은 의외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경우가 많고요...
그 차이가 무얼까요?
     
이오스 13-10-03 07:39
   
결정구의 차이 아닐까요 커브 슬라이더 강력한 결정구를 2개를 보유하고 있으니
카운트가 몰리면 불리해지니 직구로 카운트 잡으러오는거 노린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커쇼 직구가 무브먼트도 좋고 구속 제구가 좋아서 못치는거 아닐까요?
동역 13-10-02 18:19
   
스터프로 압도하는 선수가 아니라서 충분히 그렇게 보일수도 있죠.

저도 '저공이 그렇게 치기 어렵나'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었습니다.
저여자좀봐 13-10-02 18:23
   
얼마전에 상당히 좋은 글을 읽었었는데요.
타자들의 발전 속도에 따라 투수들도 마찬가지로 그에 따른 대응을 하게 됩니다.

앞서 말한 스테로이드 시절의 무시무시한 타자들의 뱃스피드와 장타력에 대응하기
위해서 투수들은 구속을 끌어올리고 수많은 변종 변화구를 개발하게 되죠.
현재와 같은 변종 패스트볼이나 신종변화구들이 득세하게 된것은 스테로이드와도
상당히 관련이 깊다고 합니다.

쉽게 얘기해서 무시무시한 뱃스피드와 30, 40홈런을 치는 타자들이 득실거린 상황에서는
페드로나 박찬호처럼 전력투구해서 100마일에 가까운 볼을 던져야 살아남던 시기였다고
봅니다. 그게 아니라면 대부분 커터나 싱커 같은 변종패스트볼을 활용해야만 A급이 될수
있던 시기였네요.

 아무리 잘치더라도 홈런이 아닌 이상, 인플레이 된 타구가 안타가 될 확률은
4할을 넘지 않습니다. 요즘같이 한 팀에 20홈런을 치는 타자도 많지 않은 상황에서
매이닝 매타자마다 전력투구하면서 그런 볼을 던질 필요는 없지요.
 92마일로도 잡을수 있는데 95마일을 던질 필요가 없으니까요.

 커쇼 정도라의 투수라면 충분히 체력을 아껴가면서 2점대 이하의 방어율로 많은
투구를 던질 수가 있지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투수에게 요구되는 능력도 조금씩
달라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스터프로 보자면 류현진은 박찬호와 비교되지 않겠지만
올해 보여준 성적은 그에 준하지요. 그런 관점으로 보시면 될겁니다.
파텍필립 13-10-02 18:25
   
솔직히 갠적으론 커쇼 대단한 선수고 인성도 훌륭하지만

키킹타이밍으로 혼란을 주는 덕을 상당히 본다고 생각..

근데 그 폼 다른사람은 따라하기도 힘들다더군요.
     
저여자좀봐 13-10-02 18:32
   
커쇼정도의 선수라면 이상한 키킹같은거 하지말고 그냥 화끈하게 던지면 어때?

라는 생각을 저도 가끔합니다... 뭐....선수들 마음은 어떻게든 타자를 잡는게 목표겠죠
뭐꼬이떡밥 13-10-02 18:26
   
워낙 모든 게 좋기 때문에 저선수 장점이 뭐야? 하지만
모든 부분이 타의 추종을 불허 하기 때문이랍니다
정류장 13-10-02 18:52
   
투구폼으로 타이밍을 뺏는 타입이죠.
거시기맨 13-10-02 18:58
   
헐 타이밍 덕 보는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고요
커브는 정말 레전드급입니다 기타 다른 구종도 치기 어려운 무언가가 있겠죠
비전문가인 우리들이 보기에요....
날고 긴다는 mlb에서 현역 최고 투수인데 단지 타이밍이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에 우린 너무나
비전문가들 아닐까요?
rokmc 13-10-02 19:10
   
대단한거 맞는데... 다른수치 다 재쳐두더라도 이닝당 출루허용율만보더라도.. ㅎㄷㄷ한 수준입니다. 한해 반짝하는게 아니라 꾸준히 몇년째 비슷한 수치를 나타내니.. 의외로 삼진도 많이 잡는 스타일이고 이전비교되는 투수들이 타자를 윽박질르는 스타일들이 많다보니 그렇게 보일수도 있겠지만 그선수들과 비견될정도로 후덜덜한 투수가 맞을듯싶네요. 오히려 투구수관리나 다른면에선 더 효율적일수도 매 게임 완투가 가능한 투수라고 보시면되는데 이게 정말 대단한거라.. 아무나 흉내 못내는 능력이라는..
도나도니 13-10-02 19:19
   
tv 중계 시 카메라 각도 자체가 오른손 투수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왼손 투수의 무브먼트는 화면 상 제대로 느끼기 어렵습니다(대부분 구장 카메라 각도가 마운드 우측에서 잡아주죠).  참고로 올시즌 커쇼의 패스트볼 구종가치 nl 1위/mlb 전체 1위, 커브 구종가치 nl 4위/mlb 전체 4위, 슬라이더 구종가치 nl 13위/ mlb 전체 24위입니다...구위 자체가 엄청 좋은 투수입니다...
     
아라미스 13-10-02 19:25
   
그러게용 티비로 보는걸로 구위를 판단하는 분들이 꽤 있네요..
메이저에서 날고 기는 타자들 상대로 1점대 방어율은... 구위와 제구력 둘다 있어야 가능한건디
LuxGuy 13-10-02 19:51
   
티비로 보는것만으로는 구위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어려워요 가장 가까이서 몸소 느끼는 타자들이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죠 그런 타자들을 상대로 그런 방어율과 WHIP, 피안타율, 탈삼진 등의 스탯을 만들 수 있는건 당연히 구위와 제구 모두가 좋다는거죠
브리츠 13-10-02 19:57
   
쉬워 보이는건 진짜 별볼일 없거나
가지고 있는 구질을 거의 마스터해서 쉽게 던지기에 쉬워 보이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내요
 커쇼 커리어가 쉬운공인지 어려운 공인지 답하죠
     
침어낙안 13-10-02 20:01
   
님 말씀도 이해가 갑니다...전에 박진만 플레이를 보며
어느 해설가 분이 하신 말씀이...박선수는 멋진 플레이가 없다고...이종범 선수 등 처럼
 다이빙 캐치등 멋있는 플레이가 없는게...모든 공을 너무 쉽게 잡아서 그런다고...
그 후로 박진만 선수가 다르게 보이더라는...그 전까진 왜 한국 최고의 유격수인지
몰랐다는...
침어낙안 13-10-02 19:58
   
모르던 것을 알게 되었네요...카메라각도에 따라 오른손, 왼손 투수의
무브먼트 등이 다르게 보인다는 거...역시 사람은 많이 알아야 더 많이 보게되나 봅니다
류완봉 13-10-02 20:46
   
커쇼는 첸접을 거의안던지고도 저정도란거조. 1경기에 1~2개 던질까말까
커쇼가 첸접을 현진이가 커브를 서로의것으로 만들면 사이영 집안싸움임
버킹검 13-10-02 20:47
   
커쇼는 특유의 폼과 타이밍이 있어서 그런듯...
한국프로야구에서도 유먼보면 직구랑 체인지업밖에 없고 직구도 그리 안빠른데 엄청잘던지잔슴...
비슷한 거 아닐까요???...^^;;
잭키콩나물 13-10-02 21:34
   
커쇼는 투구폼 하나만으로도 사기라능... 언제 던질지 몰라요. -_-;; 꼭 던질까 말까 던질까 말까 하다 던지는 것 같은 착각이 들정도..
하지만 랜디나 페드로급은 아직 멀었죠.
그리고 투수 구질이 윽박지르고 각이 크다고 해서 꼭 최정상 투수는 아닌것 같아요.
전설인 매덕스 같이 설렁설렁한 구질도 타이밍 못 잡아 못 쳤죠.

커쇼도 올해같이 5~7년 정도 이런 수준으로 던지면 전설 반열에 오르겠죠.
지금부터 5~7을 이렇게 꾸준히 던지기란...
 
 
Total 40,36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4540
2562 [MLB] 추신수 선수!! 올 한해 고생했습니다!! (9) 투레주루 10-04 4250
2561 [MLB] MLB 1억달러 선수 41명…NFL·NBA·NHL 합친 것보다 많아 (8) 유럽야구 01-27 4250
2560 [MLB] 4/16 추신수 시즌 첫 2루타 멀티히트 (5) 토요일 04-16 4251
2559 [MLB] 류현진 HL - 5와1/3이닝 1실점 9탈삼진 1안타 포함 2출루… (5) 수요미식신 05-01 4251
2558 [MLB] 류현진 MLB 성공을 위해서는 무브먼트가 중요하다 2편 (12) 송스 05-11 4252
2557 [MLB] 160818 보스턴전 김현수 2회 만루위기, 다이빙 캐치! (2) 암코양이 08-18 4252
2556 [KBO] 군면제 오지환, 청와대 국민청원엔 "병역 혜택 취소… (23) 이뻐서미안 09-03 4253
2555 [MLB] 일본이 현미경 야구라지만 미국도~현진이~ (23) 러키가이 09-17 4254
2554 [MLB] 커쇼가 정말 대단한가요? (25) 침어낙안 10-02 4254
2553 [MLB] 오승환은 MLB 최고 수준의 투수 (11) 블루로드 06-07 4254
2552 [기타] 일본을 침몰시키는 오재원의 만루홈런 HD.swf (9) 만시스 11-20 4255
2551 [MLB] 박병호의 부진 (14) 혼동 05-12 4255
2550 [기타] 역전패에 충격받은 일본 (4) 베르테르 09-07 4255
2549 [MLB] 풀장으로 뛰어가는 류 (12) LemonCurr 09-20 4256
2548 [잡담] 역대급짤이 될듯.. (7) 미란다작어 09-01 4257
2547 [국내야구] 최훈의 선수협 디스 (1) 성상 12-29 4257
2546 [MLB] 일본인 메이저리거의 오늘 성적... (12) 스크레치 05-07 4257
2545 [잡담] 오늘 고척돔 직관 후기 (9) 후지이미나 03-23 4258
2544 [MLB] 푸이그-곤잘레스 ‘류현진 버블헤드 귀엽네’ 암코양이 04-22 4259
2543 [MLB] 지금 다저스닷컴 댓글보고 왔는데 ㅋㅋㅋ (4) 아뿔싸설사 08-31 4260
2542 [MLB] 커쇼가 가을에 약한 이유.. (9) 퍼터 10-08 4260
2541 [MLB] 허구라의 푸이그 우려는 정확했음 (13) 순둥이 10-20 4261
2540 [기타] 이럼 안되지만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8) -_-; 11-13 4263
2539 [MLB] 김현수 배드볼 히터? (12) slugfest 04-24 4263
2538 [KBO] 이러다 최형우도 메이저 가는거 아닌가요? (18) 아라미스 05-14 4263
2537 [KBO] 롯데 - 삼성 3:3 틀드설 도내요 (9) 리빌링 07-27 4264
2536 [MLB] 여기 류현진 시범경기 중계 깨끗하고 부드럽게 나오… (4) 쿠아 03-29 4265
 <  1401  1402  1403  1404  1405  1406  1407  1408  1409  1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