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1이닝 등판은 연투라 하지 않고, 투구수가 기형적으로 많은 경우만 아니면 부담도 없어요.
팀 18경기에서 10.2이닝 소화했으니 90이닝 페이스, 리그 적응중인걸 감안하면 오히려 딱 좋은 정도죠.
1이닝 초과 투구나 연속 3경기 이상 등판이 잦아지면 문제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이네요.
현재까지는 확실하게 혹사는 아닙니다.
하지만 매씨니도 은근히 잘하면 쓸놈쓸 하는 경향이 있어서 좀 지켜봐야죠.
개인적으로 오승환의 보직을 확실히 정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필승조와 추격조 사이에서 애매한 경향이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추격조인 보우먼처럼 쓰이기도 했다가 필승조인 블락돼지처럼 쓰기도 합니다.
어중간하게 이리저리 쓰이는 것보다 추격조든 필승조든 한쪽에서 쓰이는게 훨씬 낫죠.
현재 카즈 필승조인 블락스톤-시그리스트-로젠탈 라인이 워낙 견고해서 여기에 오승환을 붙이는 것도 애매합니다. 한국팬들은 당연히 필승조에서 쓰이는 걸 원하겠지만 솔직히 무리할 필요는 없죠. 이제 나이도 적은 나이가 아닌데 선수생활 길게 할려면 관리가 필요합니다.
보직을 확실하게 해서 철저히 관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같은 최상의 모습을 좀 더 오랫동안 보고싶네요.
전년 므르브 불펜중 최고로 많이 던진 투수가 84인닝인가 그렇더군요
시그리스트가 80인닝이고요
므르브 기준으로 봐서는 혹사 수준이죠 ㅋㅋ
불펜 80인닝이면 선발 200인닝 수준이죠
물론 한국이나 일본 기준에서는 다른 수준이 되겠지만요
시즌 말에 카디널스가 지구 우승이나 와일드 카드 싸움 혹은 그 이상의 단계에 가면 지금보다 더 던지게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웨인라이트가 부상 복귀 후 제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릴리프진의 부담이 큰것도 사실이고요
여하튼 오승환 입장에서 보면 보직도 그렇고 현재의 상황은 모래주머니 각반차고 달리다가 맨발로 뒤듯 홀가분한 기분일테죠
시즌말이나 가을 야구할때 미국 기준으로 혹사당해봤자 한국 일본 정도는 아닐것입니다
위치가 어정쩡한 듯...완전 필승 셋업맨이나 마무리도 아니고...그렇다고 완전 패전처리도 아니고...
구위는 좋아서 필승조인데...기존 셋업 마무리는 건제하니...일찍도 썼다가 이기고 있지 않아도 썼다가...
막쓰는 감은 있음...필승조로 인정하고 정해진 이닝만 썼으면 좋겠네요...1이닝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