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크볼은 손가락에 끼워서 던지는 공이라
피칭 막판엔 헛팔질에 가까워서 팔꿈치 부상 위험이 큼...
게다가 포크볼을 자주 던지면 직구 구속이 하락하게 됨...
그래서 주무기가 직구인 선수는 포크볼 던지는건 잘 안하죠...
이게 해설가들이 자주 하는 말...
직구가 주무기인 투수가 노쇠하면서 직구 구속이 떨어지면, 포크볼을 추가할수는 있지만
직구가 잘나가는 투수가 포크볼 익히다간 구속 저하가 와서 이도 저도 아닌 투수가 됨...
대체로 투수는
직구 + 사이드로 휘는 공(슬라이더, 커브 등등) + 떨어지는 공(체인지업, 싱커, 포크 등등) 3가지 구질이면 충분한데...
이 3가지를 모두 완벽하게 던지는 투수가 그닥 없다는 사실...
투피치만 완벽해도 정상급 투수임...
참고로 현진이가 직구 + 체인지업을 같은 폼에서 완벽하게 던져서 정상급 투수였는데...
(체인지업은 구종별 분석에서도 메이저 세 손가락 안에 꼽혔음)
직구 구속이 91~92마일 나오는 날엔 체인지업까지 안먹히기 때문에 많이 맞았고..
그래서 써드 피치로 커쇼에게 배웠다는? 슬라이더 익히기 시작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