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스스로가 엄청난 스탯을 쌓았던 대 선수 출신이죠.
실제 저보다 연배가 한참 많으니 경기를 못봐서 자세한 설명은 못하지만 쌓아놓은 스탯만 보면 최상급이십니다.
허나 이분은 감독으로는 성공적이지 못했고, 중간은 커녕 이상하게 완전 바닥을 찍었습니다.
왜? 왜일까? 하고 생각을 해봤지만 답이 잘 안나왔습니다만, 작년 인가 재작년인가 일본프로야구
이승엽선수 경기 중계에 해설을 맡으시는걸 보고는 알았습니다.
이사람 천재구나 하고 말이죠.
투수가 다음에 던질 공을 인코스 아웃코스 구분하는거는 둘째치고 높낮이와 구종까지 예측을 다하더군요.
그것도 제가 봤을때 그 예측이 틀린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왜 감독으로 성공을 못했는가에 대해서 바로 답이 나오는 듯 하더군요.
자기 자신이 워낙 천재다보니, 일반적인 선수들 입장에서 생각을 못했던 겁니다.
이정도는 다 할줄 아는거 아닌가? 왜 거기서 그렇게 하는거지?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다보니 선수와 감독간의 담이 점점 커지고, 감독으로는 성공이 힘들어 진겁니다.
김태균선수 최근 기록에 대해서 대기록 쓸 가능성에대해 백인천씨가 인터뷰한 기사가 올라왔길래 문득 생각이 나서 글을 마구 싸질러 봤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