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 7 2/3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106개, 평균자책점을 1.48까지 끌어내렸다.
5월 평균자책점은 0.59(45 2/3이닝 3자책)를 기록했다. 이는 5월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마이크 소로카(0.79) 훌리오 테헤란(0.98, 이상 애틀란타)과 함께 5월을 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쳤다. 이 셋 중 소화 이닝은 단연 류현진이 많다.
류현진은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5월 한 달을 마무리했다. 5월 여섯 여섯 차례 등판에서 모두 최소 6이닝 이상 소화했고, 5경기에서 7이닝 이상 채웠으며 2점 이상 내주지 않았다. 이중 4경기는 무실점이었다.
이대로 5월을 마무리하면, 큰 이변이 없는 이상 류현진은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할 것으로 보인다. 5월에 그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투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달의 투수에 선정되면 생애 첫 월간 수상을 차지하게 된다.
류현진은 여기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사수하며 메이저리그에서 규정 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로 남게됐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