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부정적으로만 생각하는 제가 잘못이라는건 알고 있습니다.
현재로 볼때는 사실 개인적으로 의문은 들거든요.
그 이유가 제 경험인지는 모르겠으나.
15년전에 현대가 태평양인수했을 당시를 생생히 기억하거든요.(인천출신팬인지라^^;)
그때 제 기억으로 현대가 인수했을때 400억 넘게 인수했었을 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다른 대기업도 왔다갔다 할 정도의 금액이었죠.(현대 이런데 말구요 ^^)
그런데 현대가 팔아넘길때 얼마였더라? 100억도 안되었던거 같은데. 참 초라했죠.
현대도 이랬는데 엔씨는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 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막대한 초기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창단인데. 과연 해마다 유지비를 떠나 초기비용에 비해서 매년 수익이 날지....
물론 창단이라는 혜택으로 협회같은데서 어느정도 좋은 조건을 주거나 하겠지만. 그래도 창단인데...
그리고 현대는 그나마 인천이라는 오랜 전통과 큰 연고지를 두었고 흐름을 잘타서 한순간에 상위권을 휩쓰는 명문구단 타이틀 덕분에 어느정도 유지가 가능했지만.
엔씨는 창원에서 시작하는거잖아요. 인천처럼 수도권과 서울과의 광역적인 연계가 좋은것도 아니고.
믿을곳이야 마산 부산 진주 뿐일테고.(물론 경남 지방분들이 집중적으로 엔씨 응원하러 가면 좀 낫긴 하겠지만)..더군다나 구단이 하나 생기면 그 지역에 그만큼 정해진 파이가 반으로 나뉘어지는건데..
그리고 기업적인 측면에서 볼때 규모가 비슷한 기업끼리 경쟁하는것도 아니고 롯데라는 대기업 사이에서 엔씨가 버틸수 있을지. 넥센을 봐도 불안한데..
수도권은 엘지나 에스케이나 두산이나 서로 마케팅도 쟁쟁하고..(물론 두산은 사업분야가 좀 달라서 그런지 조금 적은것 같긴 하지만서도..)
물론 창원이건 울산이건 구장과 구단 생기는건 반가운데. 기업으로 봤을때. 애매하거든요.
PS. 이상 비전문가의 잡소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