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8회 저스틴 터너의 3점 홈런이 터졌다. 터너는 앞선 타석이었던 1회와 5회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한 경기 3홈런. 5타수 4안타 3홈런 6타점으로 팀이 올린 9점 가운데 대부분을 책임졌으니 최고 수훈 선수로 꼽기에 손색이 없었다.
하지만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경기 최우수선수는 터너가 아닌 선발투수 류현진이 선정됐다.
류현진이 9회 2사 후 프레디 프리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9-0 승리와 완봉승을 확정짓자 현지 방송국은 곧바로 류현진을 '맨 오브 더 매치'로 소개했다.
류현진은 9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애틀랜타 타선을 틀어막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3번째 완투이자 2번째 완봉. 2013년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3-0 승리)을 거둔 이후 2170일 만의 완봉승이다. 완투는 2013년 9월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완투패(1-2 패전)를 기록한 뒤 2059일 만의 완투다.
올 시즌 완봉승은 카일 헨드릭스, 저먼 마퀘즈, 마이크 마이너, 노아 신더가드에 이어 5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