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야구게시판
 
작성일 : 19-05-09 12:24
[MLB] K/BB 22.5 류현진 ML 역대최고, 1875년 고종 시대 소환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844  

'K/BB 22.5' 류현진 ML 역대 최고, 1875년 고종 시대 소환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45탈삼진, 2볼넷. 탈삼진/볼넷 비율 22.5.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역대급 기록을 찍으며 1875년 고종 시대를 소환했다. 

류현진은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6년 만에 메이저리그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달성했다. 시즌 4승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을은 2.03까지 낮췄다.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와 평균자책점 3위에 해당하는 특급 성적이다. 

승수, 평균자책점 이상으로 주목받는 기록은 탈삼진/볼넷 비율이다. 이날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류현진은 시즌 7경기에서 44⅓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45개, 볼넷 2개를 마크했다. 탈삼진/볼넷 비율 22.5로 이 부문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9.00을 크게 앞선다. 

단순히 올 시즌에만 해당하는 기록이 아니다. 시즌 전체 일정의 23.4%를 소화한 초중반이란 것을 감안해야 하지만, 류현진의 탈삼진/볼넷 비율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에 해당한다. 지금으로부터 무려 144년 전인 지난 1875년, 고종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 /dreamer@osen.co.kr

당시 하트퍼드 다크블루스 소속 투수 캔디 커밍스가 48경기 416이닝을 던지며 82탈삼진 4볼넷, K/BB 20.5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에 앞서 미국 최초 프로 리그였던 ‘내셔널 어소시에이션’ 시절 기록으로 당시에는 지금처럼 볼 4개가 아닌 9개가 베이스 온 볼스, 지금의 볼넷으로 인정됐다. 

베이스 온 볼스가 주어지는 볼의 숫자는 1880년 8볼, 1882년 7볼, 1884년 6볼으로 줄었다. 이어 1887년 5볼을 거쳐 1889년부터 지금과 같은 4볼이 자리 잡았다. 1989년 이후로 규정이닝 K/BB 1위는 2014년 미네소타 트윈스 필 휴즈의 11.6으로 그해 209⅔이닝 탈삼진 186개에 볼넷 16개만 허용했다. 

K/BB 기록은 누적이 쌓일수록 평균에 수렴한다. 아직 시즌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앞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 류현진의 비정상적인 수치가 큰 의미를 갖기 어려울 수 있지만, 투수가 통제할 수 없는 인플레이 타구를 제외한 삼진과 볼넷에서 압도적인 기록이란 점에서 충분히 가치를 인정받을 만하다. 

탈삼진을 떼고 9이닝당 볼넷으로만 봐도 류현진의 극강 제구력을 확인할 수 있다. 볼넷이 자리 잡은 1989년 이후 9이닝당 최소 볼넷 기록은 2005년 미네소타 카를로스 실바가 갖고 있는 0.43개. 올해 류현진은 0.41개로 실바의 기록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까지 류현진의 제구 퍼포먼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통틀어 최고 수준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러키가이 19-05-09 12:25
   
쿠비즈 19-05-09 12:31
   
기사대로면 1889년 이전의 K/BB는 의미없는 숫자일 뿐이라는거고, 그 이후 기준이면 필휴즈의 11.6이 최고이니 만약 류현진의 현재 페이스가 이어져 시즌말까지가면 매경기 난리가 나겠네요. 저 숫자가 시즌끝까지 그대로 이어지면 전설취급받겠네요^^ 불멸의 기록으로...
 
 
Total 40,37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야게 운영원칙 (2016.06.03) (1) 가생이 04-06 376710
36186 [MLB] K/BB 22.5 류현진 ML 역대최고, 1875년 고종 시대 소환 (2) 러키가이 05-09 845
36185 [MLB] 류 MLB 통틀어 에이스급.. 5월초까진 [스탯볼] (1) 러키가이 05-09 690
36184 [MLB] 류 2년간 ERA1.99 빅리그1위 ERA 2.00 디그롬 제쳐 (1) 러키가이 05-09 431
36183 [MLB] 최근2년 ERA1.99 ML1위 류 사이영상 언급되는 이유 (1) 러키가이 05-09 486
36182 [MLB] 땀도 안나던데? 로버츠감독은 그저 감탄했다(영상) (1) 러키가이 05-09 655
36181 [MLB] 美분석 "메커니즘 견고 K/BB역사 류현진이 ~ 쥐었다" (1) 러키가이 05-09 565
36180 [MLB] 류현진 2년공백에도 돈값 제대로 했다 美언론 극찬 (1) 러키가이 05-09 640
36179 [MLB] [조미예] "사실 나도 놀랍다" 류현진 완봉승 현장 (1) 러키가이 05-09 770
36178 [잡담] 텍사스 피츠버그 영원히같이 05-09 679
36177 [MLB] 미국 언론 "류현진, 드물게 기립박수 2번 받았다" (3) 러키가이 05-08 1978
36176 [잡담] 앞으로 류의 페이스에 따라 이달의투수도 가능 할 듯… (1) 제나스 05-08 1442
36175 [MLB] 류현진 6년만의 완봉승(직접 번역) (1) jack52 05-08 2883
36174 [MLB] 매덕스했네! 美언론 칭찬 "류, 부상복귀후 ERA 1.52" (1) 러키가이 05-08 3484
36173 [MLB] 로버츠 감독 "류현진, 경기를 지배했다" (1) 러키가이 05-08 2248
36172 [MLB] 류/9이닝볼넷/삼진-볼넷비율/이닝당투구수/ML전체1위 (3) 러키가이 05-08 1687
36171 [MLB] [민훈기의 스페셜야구]류현진은 기교파 투수인가? (1) 러키가이 05-08 1433
36170 [MLB] MLB.com 류현진 93구 완봉승 하일라이트 (3) 진빠 05-08 1446
36169 [MLB] [류현진 하이라이트] ★완봉승 순간 직관 직캠★ (1) 러키가이 05-08 5744
36168 [MLB] 류현진, 첫 완봉승 경기 다시보기 (2013.05.29) (1) 러키가이 05-08 677
36167 [MLB] 만능 플레이어 류현진, 호투·호수비·안타 완벽 (1) 러키가이 05-08 706
36166 [MLB] LA타임즈 "류현진 무자비하게 능률적 우수성 유지~" (1) 러키가이 05-08 1902
36165 [MLB] 美 매체의 극찬 "류현진, 매덕스의 재림이다" (2) 러키가이 05-08 2090
36164 [MLB] 류현진 '3홈런 6타점' 터너 제치고 MVP 선정 (3) 러키가이 05-08 1566
36163 [MLB] 류현진의 두 번째 완봉승 비결은 결국 제구와 무볼넷 (1) 러키가이 05-08 736
36162 [MLB] 박찬호부터 류현진까지 역대 한국인 ML완봉승 스토리 (1) 러키가이 05-08 710
36161 [MLB] 2170일만 ML두번째완봉 류현진 한국인 빅리거 6번째 (1) 러키가이 05-08 462
36160 [MLB] 류현진 2170일만의 완봉승, 현란했던 역투의 재구성 (1) 러키가이 05-08 659
 <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