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 내용적으로도 푸에르트리코의 압승이었습니다. 3-0 으로 8회까지 흘러갔었구요.. 그때까지 푸에르트리코는 일본의 톱 투수들 (완전 벌떼작전이었음 ㅋㅋ 나오면 몇타자 상대잘하다가 안타맞고 볼넷주고 흔들림 ㅋ) 상대로 8-9안타 쳐냈고. .일본은 2안타였어요..
8회 올라온 푸에의 새 투수가 원래 공 낮게 잘 깔리는 투수인데 그날따라 공이 높았죠. 투심 이런게 제구 안되고 공 높게 몰리니 빈타 허덕이던 일본타자들이 연속 안타..로 1점 따라붙고 1,2루 상황에서 아베 타석에서 1루주자 턱주걱이 더블스틸 상황서 횡사한거죠.. 2루주자는 백했는디 ㅋ
푸에 감독이 투수교체만 빨리햇어도 애초 저런 기회를 일본이 가지기 힘들었을건데.. 푸에 투수들 여럿 나와서 다 잘막았거든요.. 그 한놈만 빼면..ㅋ 역시 투수교체는 상태를 보고 빨리 하는게 답입니다. 그래서 그전에 2명씩 풀게 하는거죠.. 그래야 올린놈이 상태나쁘면 빨리 바꿀수있지.. 괜히 불펜 투수 몸 덜 풀렸다는 미명하게 한템포 더 가져갈려다 위기를 맞는다니깐여..
그런데 감독들이 실수하는게 이름값 믿고 좀더 끌고 가는 경향이 있다는거. 단기전은 그런거 쥐야인데.. 김성근이 평소 투수교체 정말 잘하죠. 공 조금만 높음 바로 바꾸고.. 잘하는데 섬짱깨랑 경기할땐 이상하게 정대현 이런 투수 상태 그닥일때 길게 끌고가다 역전당한단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