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당연한 겁니다. 일본은 한시즌만 뛰었어도 포스팅이 가능합니다. 한국은 7년을 채워야 포스팅이 되구요. 거기에다 해외진출을 하고싶으면 한국은 필히 병역을 통과해야 합니다. 대졸도 7년인지 아니면 6년인지 모르겠는데 고졸이라면 28살 대졸이면 4+2+6? 12년 혹은 13년입니다. 대졸선수는 한국나이로 31살이 되어야 진출 가능한겁니다. 포스팅이 될만한 선수는 병역을 면제받은 경우가 많으니 군대 2년빼도.. 29살이구요. 빠르면 20살에도 데려갈수있는 일본선수와 똑같은 가격으로 포스팅하는건 말이 안되죠. 돈을 더 받아내고 싶으면 7년이란 제한을 없애야죠.
상한액 포스팅 받을 정도면
2년 후면 어차피 FA로 메이저 갈 선수라고 봐야하는데..
고작 2년 먼저 보내주면서 선수들이 연봉 덜 받고 구단이 막대한 돈을 받아 챙긴다는건 좀...
축구처럼 출신학교들에 지원금 조금씩 주는것도 없는데..
바로 직전 구단만 막대한 포스팅 금액을 통으로 먹는건 좀 아님...
그리고
KBO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는 선수가 늘어나면서
MLB 측에서 상한액 정하는건 시간문제였죠...
한편으론 앞으로도 KBO 선수들의 MLB 진출이 늘어날거라는 반증이 되는것...
손해보는건? 원 소속 구단들뿐인데... (특히 넥센이 가장 타격이 클듯..)
얘들이 금액 적다면서 포스팅 거부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만 남음...
막말로 구단들과 KBO만 반발하고, 선수들은 환영할 얘기고...
저 개인적으로도 약간 금액에 대해 불만이 있습니다만 (1000만 ~ 1200만은 했어야)
하지만 대체적으로 긍정적인건,
예전에 박병호가 불이익 받은것에 대해서 포스팅 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해 썼던것처럼...
선수가 다수 구단과 협상 가능하게 하게되는 점이 중요하죠...
이번 내용대로라면 800만 달러로 상한액 입찰 구단이 다수일 경우
다수의 구단과 연봉 협상이 가능하다는 점... 이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2년 먼저 보내는 대신 800만 달러.. 대충 80~90억이라면
최근 거품 논란 있는 국내 FA 몸값에 비교해서도 2년치 연봉 주는셈으로는 충분하다는 점...
국내 FA는 4년 계약을 보통하므로 100억 정도 들지만... 2년 먼저 보낸 공백을 메우기는 부족하지 않은 금액인것...
원 구단들 입장에선 많이 받을수록 좋지만..
상한액이 얼마가 되든 아쉬운쪽? (KBO? MLB?) 이 굽힐수 밖에 없고...
어차피 나가는 선수 가치에 따라 달라질것...
상한액 800만으로 결정될 경우...
류현진급이라면 (800만 달러 받기 보다, 2년 더 쓰는게 이득일 정도의 뛰어난선수 라면)
당연히 원구단이 포스팅을 거부할 것이고... 100% FA로 나가게 되겠죠...
그러면 그만임..
MLB가 아쉬워지면 포스팅 상한 올릴테니 포스팅 해달라할거고, 아쉬운거 없으면 FA 노릴거고...
간단한 수요와 공급의 원리...
국내 FA 시장과 마찬가지로 포스팅 시점에 MLB 사정이 어떤가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죠...
현진이가 진출할때 MLB에 좌완 투수 기근이던시기라 포스팅 비가 높게 나온것처럼...
앞으로 류현진 정도의 괴물이 나오지 않는 이상 상한액 올려달라는 요구는 힘들듯...
물론 시간이 지날수록 총연봉 규모도 상승하므로, 그에 따른 포스팅 비용 상승은 요구할수 있겠죠...
연봉은 포스팅 비용에 비례하게 측정되죠....
mlb의 꼼수네요.
자본금 작은 mlb 구단의 선수 공급처로 만드려고 하는듯.....
선수는 엠엘비에 무조건 가려고하고, 자본금 작은 구단이 복수협상 대상되면 서로 눈치 보면서 낮은 금액부터 제시할게 뻔한데.....선수는 개값이라도 엠엘비에 갈거냐 말거냐 두가지 중에 선택만 남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