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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4-01 07:26
[MLB] FOX스포츠, "김현수, 마이너행 거부했다" / "거부권 사용" 김현수, 향후 거취-성공 확률은?
 글쓴이 : 러키가이
조회 : 4,460  




FOX스포츠, "김현수, 마이너행 거부했다"




상식을 벗어난 볼티모어의 공세에 김현수(28, 볼티모어)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사용하며 버티기에 들어갔다. 볼티모어는 총력 설득에 나섰다.

미 FOX스포츠의 컬럼니스트이자 MLB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켄 로젠탈은 1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김현수가 마이너리그 강등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로젠탈은 이어 “김현수의 동의가 없다면, 볼티모어는 반드시 그를 지키거나(25인 로스터 포함을 의미), 혹은 그에게 700만 달러를 지불하고 방출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현수의 마이너리그 거부권 행사로 볼티모어는 자신들의 구상에 큰 암초를 만났다.

댄 듀켓 단장을 비롯한 볼티모어 관계자들은 김현수의 시범경기 성적이 저조했으며 때문에 25인 로스터에는 포함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히려 마이너리그에서 좀 더 적응의 시간을 갖고 MLB에 올라오는 것이 낫다는 점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김현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지고 있고 이를 행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습이다. 김현수가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면 볼티모어는 김현수를 개막 25인 로스터에 넣어야 한다. 혹은 방출해야 하는데, 이 경우 김현수에게 보장된 2년 700만 달러의 연봉을 모두 지급해야 해 손해가 크다. 

한편 댄 듀켓 단장은 1일에도 김현수의 마이너리그행을 설득하고 나섰다. 듀켓 단장은 "김현수는 시즌 준비를 위해 더 많은 타석을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불운하게도 볼티모어에서는 그럴 수 없다"라면서 마이너리그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현수가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는 보도가 나와 사태는 미궁 속으로 빠져 들었다. 25인 로스터가 결정되는 오는 4일(한국시간)에야 모든 것이 명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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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권 사용" 김현수, 향후 거취-성공 확률은?




김현수가 거부권을 사용했다.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은 3월 31일(현지시간)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로젠탈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현수가 마이너리그행을 거부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그의 동의 없이 그를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다. 그를 빅리그 로스터에 잡아두거나 700만 달러를 주고 방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로젠탈이 전한 소식이 사실이라면 김현수는 이제 노포크 타이즈 유니폼을 입지 않아도 된다.

김현수가 쥐고 있던 칼자루는 이제 볼티모어 구단으로 넘어갔다. 김현수는 계약 당시 얻어낸 '마이너리그로 향하지 않을 권리'를 사용했고, 김현수와 계약을 유지할지 여부는 구단이 결정할 문제다.

거부권 사용. 이제 어떻게 되는 것일까. 우선은 두 가지 길이다.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빅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켜 정규시즌 개막을 함께 맞이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김현수는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그랬듯 벤치에서 오랜 시간을 기다리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한 번의 기회를 잡기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물론 벅 쇼월터 감독의 성향은 클린트 허들 감독의 성향과는 다르다. 이 역시 감안해야 한다. 몇몇 전문가의 우려처럼 '고집 센'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를 벤치에만 앉혀두고 기용하지 않는다면, 김현수로서는 방법이 없다. 김현수가 '계약상 보장받은 권리'는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것 까지일 뿐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고 타석에 서지 않아도 내야 유틸리티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강정호와 좌익수 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김현수의 팀 내 활용가치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은 볼티모어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는 것이다. 두 번째 경우 볼티모어는 700만 달러를 포기하고 김현수를 방출할 수 있다. 만약 방출을 당할 경우 김현수는 다시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KBO 복귀와 미국에 남아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김현수가 재도전을 선택할 경우 다른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수 밖에 없다. 이미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그 불가' 판정을 받은 김현수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을 구단은 없다고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거부권이 없는' 마이너리거가 될 경우 김현수는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처럼 짧은 경쟁을 치르고 빅리그 무대에 합류할 수 있을까? 냉정하게 말해서 쉽지 않다. 이대호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한 달 만에 당당히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정규시즌이 아닌 그 자리를 놓고 경쟁을 치르는 스프링캠프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규시즌은 엄연히 다르다. 상위레벨인 빅리그에 이미 포지션의 주인이 있고 그 자리의 두 번째 주인인 백업이 있다. 그리고 마이너리그에서도 해당 포지션의 차순위 대기자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정규시즌이 일단 시작된 후에는 스프링캠프처럼 '같은 출발선'에서 경쟁을 시작하지 않는다.

각 구단의 상황도 냉정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볼티모어가 김현수에게 2년 700만 달러를 약속하며 유니폼을 준 것은 그만큼 다른 29개 구단보다 '좌익수 김현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바꿔말하면, 30개 구단 중 가장 좌익수 포지션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고, 뎁스가 약한 팀이 바로 볼티모어였다는 의미다. 볼티모어의 올시즌 주전 좌익수는 쇼월터 감독이 공언한대로 빅리그 경험이 전혀 없고 시범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룰5 드래프트 출신' 조이 리카드다. 리카드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한 번도 좋은 유망주로 평가받지 못했고, 팀의 주요선수로 보호받지 못한 채 룰5 드래프트 15순위 지명자로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와 같은 전설적인 룰5 드래프트 출신 스타도 물론 있다. 하지만 룰5 드래프트로 팀을 옮기는 선수의 특성을 감안하면 성공보다 실패의 확률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결국 리카드는 30개 구단 좌익수 중 가장 입지가 불안하고 실패의 확률이 높은 선수 중 한 명인 셈이다. 그런 리카드가 주전 좌익수라는 것은 시즌이 시작된 후에도 새로운 좌익수를 찾을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여전히 볼티모어라는 의미다. 다른 구단의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빅리그에 진입할 확률은 노포크 타이즈에서 시즌 개막을 맞이해 캠든 야즈에 입성할 확률보다 결코 높지 않다.

물론 김현수가 스스로 경쟁력만 갖춘다면 어디서든 빅리거로 성공할 수 있다. 실력있고 경쟁력을 갖춘 선수를 다른 요인으로 인해 기용하지 않을 구단은 없다. 그리고 김현수가 빅리거로서 성공할 확률이 가장 높은 장소는 여전히 볼티모어다.

김현수는 자신이 보장받은 권리를 활용했고 자신의 선택을 했다. 이제 남은 선택은 볼티모어 구단의 몫이다. 과연 김현수가 강정호가 걸었던 길을 걸을 수 있을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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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검 16-04-01 08:38
   
당연하지...사정 얘기하면서 진심으로 부탁을 해도 고민을 해야할 판에...이건 뭐 인종차별을 대놓고 하니...
그러고는 마이너거부권 사용을 안할줄 알았나?? 사람을 무슨 개호구로 보나...아 양아키 색기들...^^;;
아라미스 16-04-01 08:51
   
700만불 안줄려고 생발악중인 불티모어 ㅋㅋ
evol 16-04-01 08:52
   
김현수 선수 잘 했습니다, 포텐은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항상 응원 하겠습니다
Charles 16-04-01 09:17
   
김현수왈 : 내가 빙다리 합바지로 보이냐?
암코양이 16-04-01 09:56
   
사이다~
이승우다 16-04-01 10:13
   
응원합니다~~
스카이넷 16-04-01 11:18
   
김현수 선수 힘내요! 본실력 나올거에요. 응원합니다.
Kiiz 16-04-01 12:15
   
700만불을 버릴 일은 없을테고... 결국은 등록하겠죠... 근데 감독이 쇼월터라 그게 좀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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